해외여행/베트남 다낭&호이안

배틀트립 다낭에 나왔던 Hoian 오리비(Orivy) 다녀왔어요.

디프_ 2017. 11. 29. 11:12

배틀트립 다낭에 나왔던 Hoian 오리비(Orivy) 다녀왔어요.

 

 

호이안 오리비

 

 

내일이면 다낭으로 떠나야 하기에 배틀트립에 나왔던 호이안 전통음식 레스토랑인 오리비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로 했다. 여기 와서 입어야지 하고 예전에 친구한테 선물로 받았었는데 기회가 없어 입지 못했던 바지도 입어봤다. 주머니가 없는 게 아쉽지만 완전 편하고 내가 원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구글맵을 보니 숙소에서 이곳까지 거리가 나름 가까워서 걸어가려했다. 걷다가 워낙 인도가 복잡하고 시끄럽고 좁아서 고생했는데 중간에 택시를 탔는지 안 탔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올 때는 택시를 타고 왔다. 야간 할증이 붙어도 가격이 높지 않은 편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살짝 무서운 골목길로 들어가 좀 걷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있고 밝게 빛나는 곳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우리가 가려 하는 Hoian orivy다.

 

 

 

 

LOCAL FOOD RESTAURANT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베트남에 와 처음으로 웨이팅을 했다. 매장이 넓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 금방금방 자리가 난다.

 

 

 

 

방송에 나온 지 얼마 안된터라 한국인도 많았는데 그만큼 외국인들도 많았다. 약간은 비싼 가격 때문인지 현지인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안쪽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이곳에선 닭고기가 유명하다고 하여 닭고기를 얹은 볶음밥인 껌가와 튀겨진 호안탄을 먹으려 했으나 soup으로 된 것 하나, 어제 먹었었던 국수인 까오러우까지 해서 총 세 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물론 음료도 주문했다.

 

사실 마지막이기도 해서 이것저것 더 주문하려 했었는데, 돈이 많이 남을 것 같아 숙소에 일부러 두고 왔는데 가격이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 다행히 맞춰 주문해 모자르진 않았는데 여행와서나 팍팍 써야 되는데 참아야해 순간 기분이 안 좋았다.

 

 

호안탄

 

 

사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지금 알았는데 원래 주문하려 했던 오리비 호안탄은 이게 아니다. 그냥 튀겨진 것 위에 뭔가가 올라가 있는 것을 주문하려 했는데 메뉴에 똑같은 이름이 보여 그냥 이것인 줄 알고 주문을 해버렸다. 첫맛은 괜찮았는데 먹다 보면 국물이 너무 달아 물린다. 배가 고팠던터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으려 했는데 다 먹기엔 좀 무리였다. 다른 분들은 주문을 할 때 실수하지 않았으면 한다.

 

 

까오러우

 

 

그리고 까오러우가 나왔다. 같이 나온 간장도 조금씩 넣다가 아무 맛이 안나 그냥 다 부었다. 사실 이게 왜 인기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 입맛에만 안 맞는 건가. 그래도 라임을 뿌린 뒤 먹으니 먹을만 했다.

 

 

껌가

 

 

까먹고 고수를 빼달라고 말하지 못한 껌가가 나왔다. 다행히 위에만 뿌려져있어 덜어내고 먹을 수 있었다. 이마저도 고수 때문에 먹지 못했다면 정말 예민해졌을 것 같다.

 

안 시켰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맛있었다. 이 중에서 제일 입맛에 맞았다. 근데 이곳 배틀트립 다낭편에 나왔던 오리비가 요리를 잘해서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다. 사실 첫날에 포슈아에서 먹었던 것과 큰 맛 차이는 없었다.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그곳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잘 먹었다.

 

 

 

 

계산은 카운터에 가서 직접 해야한다. 엑셀 수작업을 통해 계산을 하시다보니 시간이 좀 걸린다. 가격은 총 28만 4천 동이 나왔다. 콜택시를 요청하면 직접 불러주기도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도로에 나가면 쉽게 택시가 보이니 그냥 밖에 나가 잡는 것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