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 다낭&호이안

카고클럽 : 투본강 야경 바라보며 식사를 즐겨보자.

디프_ 2017. 10. 22. 21:30

카고클럽 : 투본강 야경 바라보며 식사를 즐겨보자.

(The cargo club)

 

 

카고클럽

 

 

저녁은 5성급 출신 주방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호이안 내에선 다소 비싼 편에 속하는 The cargo club으로 왔다. 우선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여유 있어 리조트에서 수영을 즐기다 온 입장에서 꽤 적합했다.

 

1층은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파는 카페로, 2층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운동도 했겠다 먼저 굶주린 배를 채워야했기에 바로 위로 올라왔다.

 

 

카고클럽 2층

 

 

2층 실내 테이블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야외는 약간 왁자지껄할 정도로 사람이 있었다. 투본강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이 테라스는 항상 만석이기에 예약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때는 그냥 앉을 수 있었다. 운이 좋은건지 원래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호이안 맥주

 

 

카고클럽 메뉴는 피자부터해서 파스타, 샐러드까지 상당히 다양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인기 있다는 화이트로즈와 그릴드 오스트레일리안 비프, 라이스페이퍼롤과 맥주를 주문했다. 나중에 빌지를 받아보니 총 67만 5천 동으로 한화로 35,000원 정도가 나왔다. 이 역시 한국에서 먹었으면 괜찮은 가격이란 생각이 들겠지만, 호이안에선 비싸긴 비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본강 야경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동안 카고클럽 투본강 야경을 바라보았다. 엄청나게 화려하진 않았지만, 이 올드타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항상 어딜가든 다른 곳과는 다르다, 거기서만 느낄 수 있다는 이 차별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대체할 수 있으면 굳이 이곳을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화이트로즈

 

 

먼저 화이트로즈가 나왔다. 이때 태어나서 이 음식을 처음 접해봤는데, 맛있었다. 약간 월남쌈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고수가 들어간 게 맞나 아닌가 헷갈릴 정도로 살짝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아직도 들어간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라이스페이퍼롤

 

 

그다음은 라이스페이퍼롤이 나왔다. 안이 꽉 차있긴 했으나 딱 두 개만 나왔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렇다해서 엄청 맛있다는 느낌도 못 받았고.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긴 기다리는데, 가격에 비해 양부터해서 그렇게 뛰어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순전히 뷰때문에 단가가 높은 건가..

 

 

그릴드 오스트레일리안 비프

 

 

마지막으로 그릴드 오스트레일리안 비프가 나왔다. 가격이 엄청 비싸서 고민할까 말까 주문했는데, 한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주문해봤다. 꽤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잘 구워졌다.

 

평소 스테이크를 먹을 때 미디움 웰던으로 먹는 편인데, 여기는 그런 것이 없나. 주문할 때 서버분이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니 웰던 느낌이 나게 고기가 왔다. 그래도 맛있었다. 시킨 메뉴 중에 제일 괜찮았다.

 

 

투본강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고클럽.

 

첫날에 간 가게이기 때문에 모든 음식이 신기했고 분위기도 좋았다. 근데 그 뒤로 여러 가게를 다녀본 결과 가격에 비해 큰 메리트는 없어보인다. 장점인 뷰가 있는 야외테라스도 굳이 식사를 즐기는 동안 이런 가격을 지불하고 즐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뭐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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