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 다낭&호이안

호이안 올드타운 밤거리 거닐기

디프_ 2017. 10. 20. 09:30

호이안 올드타운 밤거리 거닐기

(Hoi an ancient town tour, night life)

 

 

호이안 자유여행

 

 

마을 전체가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올드타운. 앞서 말했듯이, 좁은 곳이기에 충분히 도보로 여행이 가능했다. 처음에 이걸 모르고 숙소를 잡을 때 이 ancient town 근처로 잡는 게 최고라 생각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호이안

 

 

저녁도 먹을 겸 걸어다니면서 구경도 할 겸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부터 이 중심지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어디쯤 왔지하고 지도를 볼라하면 어느새 한가운데 들어와있었다.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호이안 올드타운

 

 

낮이나 밤이나 길에 사람은 많았지만, 더위가 많이 가셔서 돌아다니기에 더 좋았다. 그리고 곳곳에 이렇게 조명이 많았는데 건물이나 나무와 잘 어우러져 상당히 이뻐보였다.

 

 

hoi an

hoi an ancient town

 

 

호이안 올드타운 밤거리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좋았다. 이때가 방송에 나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한국인이 정말 많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길거리엔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훨씬 많았다. 물론 이때도 한국인이 어느 정도 있었고 다음엔 훨씬 더 많아지겠지만 뭔가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호이안 올드타운 자유여행

올드타운 밤거리

 

 

시간이 많이 없을 때 가볼 만한 자유여행으로 여태까지 갔던 곳 탑 안에 들었던 이번 베트남 여행. 정말 좋았다. 누구한테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낮에는 정말 덥긴 하다.

 

 

hoi an night life

 

 

대부분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다 불이 꺼진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치안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는 편인데, 그래도 타지에서 골목길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치안이 좋다고 손꼽히는 한국에서도 늦은 시각 골목길은 위험하니까..

 

'안 가본 곳을 가봐야겠다. 반대편으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불이 다 꺼진 아주 짧은 다리를 건넜었는데 베트남 사람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 여러 명이 갑자기 다가왔다. 핸드폰을 보이며 무슨 말을 막 했었는데 순간 분위기가 이상해서 그냥 웃으며 쏘리쏘리하며 지나왔다. 뭐 그 친구들이 단순히 우리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분위기라는 것이 상당히 찜찜하게 느껴졌다. 대부분 사람의 촉은 맞다고 하니까..

 

그래서 이날은 원래 숙소까지 걸어오려 했으나 택시를 타고 왔다.

 

 

 

 

호이안 올드타운 야경 즐기기 코스로 대표적인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씨클로라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인데 대략적인 가격은 10분에 10만 동 정도다. 물론 여기서도 타기 전 흥정은 필수다.

 

둘째는 야시장으로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데 이 역시 무언가를 구매할 때 흥정은 필수다. 개인적으로 그냥 지나가다 보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길거리에 있는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면 좋다고 한다. 낮에 걷다가 kem ong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었는데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위 사진에 나오는 투본강 목선투어가 있다. 배틀트립 편에 나와서 여기오면 꼭 하는 코스 중 하나가 되었는데 하지 않았다. 사실 나도 도착하기 전에는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강이 워낙 좁기도 하고 물이 생각보다 엄청 더러웠다. 밤이야 수질이 보이지 않아 어두워서 괜찮겠지만, 낮에 봤던 그 모습이 기억이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10분에 10만 동 정도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종이등불은 1만 동이라고 하는데, 현지에서도 그닥 인기있어 보이진 않았다. 많이 못 봤다.

 

Hoi an ancient town 구경을 다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다 씻고 누우니 오후 11시가 되었다. 한국 시간으론 약 새벽 1시 정도. 머리 마를 동안 간단하게 내일 뭘 해야할지 살펴본 뒤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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