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양갈비와 스테이크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오늘 포스팅은 꽤나 길어질 것 같다. 찍은 모든 사진을 굳이 업로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찍은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유가 없더라도 그때 내가 찍고 싶었던 뭔가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업로드하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더 이상 쓸 말이 없거나 그럴 땐 안 올리기도 하지만 일단 시작할 때는 다 올린다는 마인드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가봤던 곳 중에 제일 비쌌던 곳이다. 물론 인원수에 맞춰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제일 큰 금액을 결제한 곳은 아니지만, 인원당 기준으로 나누면 그래도 거의 탑 급에 속하는 비용을 지불했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여기가 그렇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이용해 보고 싶었고 이렇게 후기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일단 여기 장소 자체가 고급스러운데 입구부터 꽤나 매력적인 곳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뭔가 고풍스럽다고 해야하나. 옛날 느낌은 아니고 현대식 느낌이긴 한데 아무튼 그냥 여느 곳과는 다른 느낌이 확 든다. 그런 첫 시작 측면에서 소비자로서 꽤나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그렇게 안내를 받아 들어갔다. 별도 예약은 하지 않았다. 시간대가 애매하기도 했고 이때는 굳이 예약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아마 주말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여기가 예약이 되는지부터 살펴봐야 하고. 자꾸 다른 이야기만 하고 정작 여기가 어딘지 소개를 안 했구나.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안에 위치한 온더플레이트라는 곳이다. 여기만 온 것은 아니었고 이날 파라다이스시티에 투숙을 하면서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이렇게 왔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렇게 음식들이 진열된 곳 사진 찍는데 살짝 눈치 좀 봤다. 음식을 담으면서 사진을 찍기엔 손이 부족해서 음식이 뭐가 있나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사진으로 담고 있다. 뭐 나도 뭐가 있나 보면서 어떻게 먹어야할지 구상도 하고 덕분에 사진도 찍고 하는데 사람이 많을 경우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곳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비싼 호텔 뷔페'라고 직접적으로 소개가 되고 있는 곳은 아니다. 근데 전체적인 가격대를 살펴보니 비싸다고 불리는 곳 중에 분명히 속하는 곳이다. 제일 비싸다고 소문난 곳이 1인당 15만 원 정도라고 하던데 여기도 비슷한 금액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때나 쉽게 올 수 없는 곳이긴 하겠다.
확실히 비싼 곳답게 고기부터 디저트, 과일까지 모두 완벽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이런 곳에 오면 빵도 정말 아기자기하게 때로는 굉장히 고급스럽게 바게트처럼 있는데 막상 손이 안 가더라. 아마 먹을 줄을 몰라서 그런 것 같다. 막 치즈 올리고 그 오븐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것에 구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텐데 번거롭기도 하고 어떤 것이 좋은 조합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먹기 편한 케이크나 이런 요거트 같은 디저트만 즐기는 편이다. 그래도 언제 한 번은 먹어보고 싶은데 배가 부른 음식이다 보니 조식 때 아니고서야 사실 먹긴 힘들겠다. 이따 사진에 나오긴 하겠지만 여기 최상급 양갈비와 스테이크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곳인데 그것들로 배를 채워야 하니 말이다.
원래 이쯤이면 진열된 음식 사진들이 끝이 나야하는데 아직도 쭉쭉 나온다. 분명히 전부는 못 찍고 놓친 것들도 있을 텐데 역시 여기 가격에 맞게 여러 종류를 취급하고 있는 것이겠다. 단순 취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 있는 쉐프들이 하나하나 만들었을 테고 재료 하나하나도 대충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최상급을 가져왔겠다. 굳이 이렇게 특급 호텔에서는 메인을 우수하게 가져가고 나머질 대충 가져갈 이유도 없고 그러면 안 되니 말이다. 그래서 뭐든 믿고 먹으면 되겠다. 잠시 여기 소개를 해보자면, '다섯 개의 station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On The Plate에서는 신선하면서도 질 좋은 식재료를 선별하여 요리 하나하나가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다채로운 전채요리에서부터 화려한 디저트 코너까지 세계 각국 동, 서양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있다.
이렇게 회도 신선하게 진열되어 있고 돈주고 사 먹어야 할 것 같은 치킨 닭다리들도 여기선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겠다. 이렇게 후기 사진들을 업로드하면서, 여기 이렇게 먹을 것들이 많았구나 싶다. 그리고 조만간 또 가야겠다 다짐하고 있다. 안 그래도 엄마랑 이모님들 데리고 뷔페 한번 가야지 생각했었는데 여길 가야겠다. 뭐 일 년에 자주 안 만나니까 이 정도 비용은 감당해야겠고 그래야 내 마음도 편한 부분이 있다. 편하다기보단 행복감이 있달까. 평소라면 그냥 여행 보내드리거나 그랬을 텐데 최근에 제주도를 다녀오셨으니 맛있는 것과 좋은 장소를 소개하면서 덩달아 나도 음식 좀 즐겨야겠다. 원래라면 같이 안 가는데 이날만큼은 나도 가서 먹어야지. 아마 7월 중엔 가지 않을까 싶다. 원래 이때는 랍스타가 없었는데 요즘 포스팅을 보니 다시 랍스타가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 그 부분도 확인 좀 하고!
마지막 최상급 양갈비와 스테이크 사진을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진열된 음식들은 다 살펴본 것 같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방 시작이다. 와 정말 아까부터 너무 먹고 싶었다. 근데 사람들 줄도 좀 빠지고 뭐 그러려면 이렇게 처음에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여기 평일임에도 자리가 꽉 찼다. 다들 어떻게 오시는지 모르겠다. 나처럼 투숙하시는 분들이려나. 근데 막상 와보니 여기 굳이 투숙할 필요 없이 이렇게 레스토랑만 즐기고 구경을 하고 가도 충분하겠다 싶다. 아무래도 비용이 무시 못하니 말이다. 그래서 나도 이날은 나름 특별한 날이기도 하고 처음이라 잘 몰라서 투숙까지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다음에 갈땐 이렇게 식사만 하고 주변 구경만 하고 돌아올 생각이다.
원래 이런 곳에 오면 샐러드 같은 것을 먹으면서 속을 달래주고 뭐 그 다음엔 어떻게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맞춰서 못 먹겠다. 일단 먹는 양이 정말 대식가가 아닌 편이다. 대식가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냥 평균 성인 남자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름 배 터지게 먹는다고 하더라도 여기 가짓수가 많다 보니 모두 풍족하게 못 먹는 편이다. 이런 곳에 올 때마다 먹방 유투버들처럼 정말 두 시간 내내 실컷 팍팍 먹고 싶은데 마음먹고 달리면 디저트까지 먹어도 길어야 30분이면 포기 상태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금방 배가 부르다. 그래도 아마 평소 먹는 것보단 엄청난 양이 위로 들어간 상태이지 않을까? 일단 비주얼만 봐도 고기고기 하니까 말이다. 초밥도 무시 못하고!
국내에서 가장 비싼 호텔 뷔페 중 하나인 온더플레이트 방문 후기 글. 솔직히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면 다녀오신 분들은 만족하시나 안 다녀오신 분들은 너무 비싼 것 아닐까 싶으실 것이다. 만약에 단순 스테이크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5만 원 정도 하는 금액대의 가게를 가도 꽤나 좋은 퀄리티로 누릴 수 있고, 양갈비도 전문점을 가면 나름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세부적으로 말하면 내 입장에서도 할 말은 없다. 근데 개인적으로 여기 이날 너무 만족스러웠고 그렇기 때문에 재방문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여기가 주는 분위기도 좋았고 여기 음식 구성도 전체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여기가 아니라면 내가 이렇게 다양한 조합을 또 어디서 즐길 수 있을까 싶더라. 물론 비슷한 금액대의 다른 뷔페를 가면 또 즐길 수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뭐 먹는데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나 양갈비가 제때제때 나오지 않아 기다리기만 했다거나, 그런 고기들이 질겼다거나 음식이 다 식었다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불만족을 했다면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도 하나도 없었다. 다 모두 제때제때 먹을 수 있었고 맛있고 머무르는 시간 동안 편했다. 이렇게 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고 맥주도 있었다. 다만 맥주가 에일 계열이라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최근에 뷔페 포스팅을 한 곳이 아마 63 빌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기도 금액이 비쌌기 때문에 만족스럽고 종류가 다양했는데 여기만 못하다. 1인당 몇만 원 정도가 차이가 나긴 하는데 일단 거긴 인기 코스엔 줄 기다리느라 시간 좀 보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 역시 아예 안 기다리는 것은 아닌데 덜 복잡하다.
정말 이날 사진들을 보면서 아시겠지만 스테이크와 양갈비 원없이 먹었다. 양갈비는 나에겐 아직 낯선 음식이다. 아마 양고기 자체가 그럴 것이다. 애초에 먹을 기회가 별로 없기도 했고 굳이 그럴 상황을 안 만들기도 했다. 근데 확실히 먹어보면 그 특유의 맛이 있다. 더군다나 여기처럼 이렇게 뜯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면 먹는 재미도 있고 말이다. 물론 그러려면 손장갑이나 물티슈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야겠는데, 여기 파라다이스시티 온더플레이트의 경우 그런 불편한 부분 없이 너무나 잘 관리되고 있었다. 자꾸 돈 돈 거리면 안 되겠지만 돈을 번 이유를 이럴 때 한 번씩 느끼곤 한다. 물론 여행을 떠날 때가 최고조이긴 한데 가끔 이럴 때도 느끼곤 한다. 어쨌든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순간이니!
나의 경우 이날 실내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야외엔 벽 옆에 폭포까진 아니더라도 물이 떨어지고 그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도 실내에 이렇게 나름 인테리어를 해두셨는데 천장 높이가 높아서 탁 트인 기분이 들긴 한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야외 쪽에 자리를 잡고 싶긴 하다. 물소리 들으면서 말이다. 물론 풍경이 아무래도 실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잔잔한 소음과 함께 식사를 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 먹는 포스팅을 하면서 정작 음식 하나하나에 대한 맛 표현을 안한 것 같다. 근데 솔직히 음식 비주얼만 봐도 이게 뭔지 다 아실 것이고 그 맛이 어떤지 아실 것이다. 그래서 여긴 이런 음식들이 나온다 위주로 소개해드렸다. 맛은 그냥 하나하나 다 맛집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막 '여기 아니면 안돼, 여기 짱이다.' 이런 맛은 아닐 수 있어도 여기 정말 맛있다는 생각은 들 정도시지 않을까 싶다.
디저트들도 정말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담겨있다. 그리고 하나하나 그 맛의 깊이가 정말 다르다. 초코의 경우 너무 촉촉하고 부드럽고 담백하다. 그리고 마카롱 역시 살살 녹고 하나하나 고 퀄리티다. 그리고 여기 냉커피도 준비가 되어있다. 예전에 나름 비싸다고 하는 신라호텔 조식 뷔페를 갔었는데 따로 아이스 커피 계열이 없었다. 그래서 아쉬워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그 냉커피 종류가 생겼더라. 아마 경쟁사들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근데 여기 국내에서 가장 비싼 호텔 뷔페 중 하나인 온더플레이트 레스토랑의 경우 냉커피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 이것 역시 밖에서 따로 먹으면 나름 돈이니까 말이다. 그나마 요즘 다행이라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디저트 배가 따로 생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곳에 오면 이렇게 마무리 식사를 한 차례 더 즐길 수 있다.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야무지게 마무리를 장식했다. 아 그리고 이 메론! 정말 너무 맛있었다. 다음날 조식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건 과일이니까 또 나오겠지 싶어서 더 먹지 않고 나왔다. 분명 더 먹을 수 있긴 했는데 이미 배가 터질 지경이라 그냥 참았다. 근데 다음날 조식에 이 시원한 메론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그 전날 먹지 않은 것이 생각나고 아쉬웠다. 이 부분만 빼면 정말 양갈비부터 스테이크까지 너무나도 잘 먹었다. 디저트도 완벽하고 치킨도 맛있고 다른 것들 역시 다 괜찮았다. 서비스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나의 경우 이 방문 후기 포스팅을 의미 있는 날 방문했다가 지금에서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든 각자의 특별한 날은 있을 테니 그럴 때 시간을 내셔서 이런 장소와 같은 곳들 방문해 보시는 것도 단순 먹는 차원을 떠나서 리프레시되는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행복한 시간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