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투버처럼 치즈 소스 별도 구매해서 먹어본 비비큐 양념치킨
정말 오랜만에 bbq 치킨을 시켜먹었다. 황금 올리브로 인하여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많이 찾은 기억이 없다. 처음 먹어봤을 때도 막 대박이라는 느낌을 받지도 못했고.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 닭이 너무 커서 그랬나? 근데 그 이유라고 하기엔 bhc는 좋아했었는데.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렇게 시켜 먹은 이유는 유투브 때문이었다. 한 유투버가 이 이 치킨을 시켜 먹었었는데 그것까진 뭐 괜찮았다. 나도 아는 그 맛이니까 말이다. 근데 치즈 소스를 별도로 구매하여 아주 한가득 찍어먹고 있었고 그 비쥬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도 그렇게 먹고 싶었다. 예전부터 그런 소스류를 한번 구매해서 먹어봐야겠다 싶었는데 구매 직전 매번 포기했었다. 이유는 유통기한 때문! 근데 특정 외국 브랜드가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이 일 년 정도 되었고 '아 이건 먹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주문하게 됐다. 쿠팡에서 찾았고 정확한 이름은 리코스 나쵸 치즈 소스였다. 유투버가 먹은 것도 이 제품인 것 같던데 확실힌 모르겠다. 유통기한 짧은 다른 제품들도 있어서!
케이준 감자튀김의 경우 리뷰 이벤트로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양이 굉장히 많이 와 깜짝 놀랐다. 내가 감자튀김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날 메인은 다른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덜 왔으면 좋겠기도 했다. 근데 난 혼자 먹을 생각을 해서 그렇지 대부분 2인 이상 먹을테니 이 정도면 딱 괜찮긴 했다. 그리고 저게 리코스 나쵸 치즈 소스인데 100g 4개입이 1세트로 구성되어있다. 나의 경우 두 세트를 주문하여 집에 총 8개가 배송이 왔다. 가격은 당시 기준으로 배송료 포함 12,700원이 들었다. 솔직히 나쵸랑 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치즈 소스 맛이라고 괜찮길 기대하고 주문한 것이어서 과연 어떨지 반반이었다. 그리고 헤인즈 케첩의 경우 처음엔 작은 통으로 사서 먹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이렇게 큰 통을 구매해서 집에서 먹고 있다. 이것만 있으면 다른 것들을 먹을 때 따로 다른 케첩이 필요하지 않다. 양도 넉넉하여 오래 먹을 수도 있고! 핫소스 다음으로 가장 잘 구비해둔 아이템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케첩 맛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에 먹으려 하기보단 가려서 먹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러다 음식 본연의 맛을 놓칠 수 있으니 말이다. 나의 경우 소스를 유독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아니고서야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 편이긴 하다.
그렇게 기본적인 셋팅을 마치고 바로 먹을 준비를 했다. 컴퓨터 앞에서 먹었고 이미 넷플릭스 시청할 준비를 해두었다. 먹으면서 보는 게 나로선 좀 괜찮은 것 같다. 음식만 먹으면 개인적으로 너무 빨리 먹어서 저렇게 먹어야 좀 알맞은 속도로 먹는 것 같다. 근데 뭐 녹화하여 지켜본 적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먹는진 나도 모르겠다. 급하게 먹는 경우가 많아 한번 봐보고 싶긴 한데 또 그게 직업도 아니고 촬영도 안 하게 되더라. 이렇게 사진 찍기도 바쁘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날은 오랜만에 콜라를 마셨다. 콜라 거의 한 달에 한번 정도 먹을까 말까 하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거의 안 마시는 수준에 가깝다. 참 신기하다.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물론 지금도 가끔 오랜만에 마시면 맛있긴 한데 나에겐 카페인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멀리하고 있다. 그 특유의 매력은 여전히 살아있다. 그리고 또 정말 오랜만에 만난 비비큐 양념치킨 비쥬얼. 역시 좋다. 솔직히 먹을 때마다 맛있긴 한데 잘 안 시켜먹긴 한다. 내 입맛 기준 왜 그런지 이날 명확히 알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 사진에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첫맛은 기본으로 즐겨줘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치즈 소스를 찍어버렸다. 진짜 마음이 급했다. 근데 그것도 그럴만하다. 닭이 메인이 아니라 저 소스가 거의 메인이었던 날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한입 크게 먹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 내가 생각했던 그 맛이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소스가 추가로 올라가니 좀 서로 따로 노는 기분이었다. 유투버들은 이 맛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비쥬얼 때문에 참고 먹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볼 때는 맛있어 보였는데 내가 막상 먹으니 정말 이건 아니었다. 그래서 중간중간 이게 맞나 한번 정도씩은 먹어보고 그다음부터는 그냥 배달 온 그 상태 그대로 먹었던 것 같다. 근데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타 브랜드 치킨에도 같이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 비비큐 양념치킨 소스인지 닭인지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매운 것은 아니더라도 매콤한 베이스를 좋아하는데 좀 단 베이스였다. 달달한 게 물리기 시작했고 바삭함도 솔직히 양념이라 그런지 덜했다. 개인적으로 매번 후라이드 위주로 시켜먹는 편이다. 이날은 정말 비쥬얼에 속은 날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도 케이준 감자튀김이 넉넉하게 와서 다행이었다. 케첩이랑 찍어 먹었는데 완전 꿀맛이었다. 그래서 혹시나해서 치즈 소스에 찍어먹어 봤는데 이것 역시 내가 예상한 그 맛은 아니었다. 나쵸랑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다른 것들이랑은 어울리지 않았다. 정말 나쵸만을 위해 나온 소스인가? 분명히 이 소스랑 먹는 유투버들도 있었는데! 자꾸 내가 봤던 영상에 집착하게 된다. 사람 입맛은 다 다른 것인데 말이다. 괜히 속은 것 같기도 하고. 이래서 내가 각종 먹거리 포스팅을 할 때 다른 의견들이 올라오는 것 아닌가 싶다. 간혹 악플 같은 것도 받고 말이다. 근데 뭐 나야 유명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빈도수가 극히 적어 크게 뭐 신경 쓰이는 편은 아니다. 아무튼, 앞에 말한 것처럼 몇 번 더 소스와 함께 먹는 것을 도전하긴 했다. 근데 특별한 무언가를 찾을 순 없었고 오히려 불편한 부분들이 다가왔다. 그냥 먹기도 물리는데 더 물리는 느낌이랄까. 이럴 줄 알았으면 후라이드 반반을 시키는 것인데! 요즘 1일 1식은 아닌데 거의 그런 느낌으로 먹고 있어서 맛있게 다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공격이 다가왔다.
그래도 비비큐 유명 프랜차이즈 명성이 있지 내 입맛에 좀 안 맞는다고 하더라도 퀄리티가 떨어진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그런 수준은 아니었다. 예전에 배달 어플에서 리뷰 평점이 좋은데 거의 처음 보는 브랜드에서 시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잘 먹지도 못했다. 살도 퍽퍽하고 뭐 튀김 상태도 이상하고. 요즘 어플들의 경우 리뷰 이벤트로 인하여 평점이 다 높기 때문에 정말 오프라인 매장 점수도 따로 확인을 하긴 해야한다. 아무튼 중도 포기 없이 그래도 배부를 때까지 최대한 먹을 순 있었다. 물론 아주 만족스러운 배부름은 아니었지만! 배가 고플 때 입맛에 잘 안 맞기도 힘든데 이날은 케이준 감자튀김, 내가 준비한 케찹 말고는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 치킨무도 괜찮았구나. 근데 제일 기대했고 오랜만에 먹은 메인 둘이 실패를 하니 전체적으로 꽝 느낌이 들었다. 후라이드족은 다시 한번 최대 반반을 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날이었다. 만약 이 조합으로 드셔 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좀 매콤한 계열의 양념치킨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달면 진짜 안 맞는다. 아니면 치즈 소스를 다른 것으로 하든지 말이다. 근데 나도 다른 치즈 소스는 안 먹어봐서 별도 추천은 못 드리겠다. 이제 집에 남아있는 소스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피자 먹을 때 다시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