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맛집 할랄음식 전문점 el rincon de beirut 대학교를 빠져나온 뒤 알카사르로 갈까 하다가 그냥 가지 않았다. 어차피 오전에 공원을 다녀오기도 했고 그게 그거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도 못 자고 씻지도 못하고 배도 고파서 귀차니즘이 극에 달했다. 밥부터 먹고 쉬다가 바로 체크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글맵을 켰다. 갑자기 한인식당이 땡겨서 찾아봤는데 아직 문을 안 열었다. 여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가게가 오후 1시가 되어서야 문을 열었다. 그래서 생각에 없던 세비야 맛집 할랄음식 전문점 el rincon de beirut를 오게 되었다. 여기가 가깝기도 하고 12시에 문을 열기도 했고 평점도 좋아서 그렇게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일단 와봤다. 내가 첫 손님이고 첫 주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