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유럽여행 포르투 대성당에서 느끼는 여유 (Porto Cathedral) 투어 예약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야했다.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가고 싶어 루이스 다리를 반만 건넌 뒤에 다시 빽했다. 어차피 자주 올 것 같아서 크게 미련은 없었다. 돌아가는 길에 건물 뒤에 그림이 그려진 것을 발견했다. 일반인이 그렸을 리는 없고 누군지 궁금했다. 햇빛도 피할 겸 큰길보단 골목길로 가고 싶어 좌측으로 걸었다. 근데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워킹 투어처럼 누군가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발이 아파 벽에 기대고 서서 이야기를 살짝 엿들었다. 근데 난 왜 이런 설명이 지루한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좋다. 초보유럽여행 중 포르투 대성당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다. 넓은 편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