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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2

통영 비진도 트레킹, 날씨가 허락해줘야 들어갈 수 있는 곳

한번 허탕 치고 두 번 도전 끝에 들어갈 수 있었던 통영 비진도 트레킹 코스 어딜 가든 다 날씨가 중요하겠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의 경우 날씨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비행기는 그나마 더 잘 뜨는데 바다의 경우는 훨씬 더 민감한 것 같더라. 이미 비도 그치고 바람이 그리 안 부는 것 같아도 오늘 운항을 안 하기로 결정이 났으면 어쩔 수 없다. 오늘 소개할 곳이 나에게 그랬다. 분명히 비도 그치고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당일에 배를 타고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서울에서 이 먼 곳까지 왔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운항을 재개할지 안 할지 전화를 몇 번 더 하고 그랬는데 변화는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안 것인데 내가 육지에서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바다에서 출렁임을 느끼는 것은 꽤나 다르더..

서울에서 통영, 2박 3일동안 혼자 다녀오다.

서울에서 통영, 2박 3일동안 혼자 다녀오다. (Tongyeong tour) 지난 9월, 2박 3일 동안 혼자 서울에서 통영을 다녀왔다. 원래 국내는 어릴 때 친구들과 수능이 끝나고 거의 전국을 한 바퀴 돌았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 편인데, 뭔가 통영이나 거제도는 근래에 자꾸 가고 싶었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니만큼 한 번에 두 곳을 다 가려했었는데 2박 3일 동안 두 곳을 다 가기엔 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한 곳만 다녀왔다. 내가 짠 여행코스는 남들이 다 가는 해저터널이나 동피랑마을, 중앙시장도 있었지만 제일 핵심은 트레킹 코스가 있는 비진도 당일치기다. 사실상 여기를 가려고 거제도 대신 이곳을 온건데, 나중에 이유가 나오겠지만 결국은 가지 못했다. 이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백화점에 가서 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