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은 모르는 현지인 맛집 테우치소바 나미이치(Teuchisoba Namiichi)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행 중에 사진을 찍지 않았다. 사진을 아예 안 찍은 것은 아니고 내 사진을 안 찍었다는 의미다. 원래 혼자 여행을 가더라도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꼭 그 장소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번 여행은 그러지 않았다. 이것도 그냥 그렇게 계획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일단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럴 마음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뭔가 부탁할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지 않았다. 괜히 번거롭고 귀찮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미 오사카를 여러 번 와봤기 때문에 나에게 새로운 장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동네에서 사진을 찍지 않듯이 약간 그런 느낌으로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