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별빛바다 글램핑 학암포에서 쌓고 온 추억 친구들과 오랜만에 1박 2일로 태안 별빛바다 글램핑을 다녀왔다. 원래 대부분의 여행 계획은 내가 세우고 준비하지만 이날만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귀찮기도 했고 매번 하기 싫은 마음도 컸다. 워낙 생각이 각기 다르기에 의견을 통일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 친구에게 전권을 위임했고 이 친구가 알아서 하고 아무도 군말 안 하기로 했다. 근데 당일 아침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왜 태안까지 가냐고 서로 장난과 진심을 섞어 욕을 엄청 했다. 사실 좀 멀긴 멀었다. 가평이나 양평 쪽으로 했으면 더 좋을 것 같긴 했지만, 이 친구 말로는 여기에선 풋살도 할 수 있고 바베큐, 갯벌, 바다 모두 다 있어서 정말 다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여기로 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