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위에 올라간 모르타델라 슬라이스햄이 너무 매력적이었던 가게 오랜만에 퇴근하고 연남동을 찾았다. 어떻게 보면 다시 평일이 있는 삶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겠다. 2022년에 참 고생 많이 했다. 여러모로. 진짜 살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해가 아닐까 싶다. 또 생각해 보면 해외여행을 오랜만에 나가본 시기이기도 하고. 전체 1년을 돌아봤을 때 임팩트가 너무 컸던 한해라 아마 잊지 못할 과거가 될 것 같다. 물론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고 겪고 배우고 했고 분명히 현재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다. 많이 힘들었다. 확실히 뭔가를 배울 때 고통만큼 직접적이고 효과 있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다시 그 감정이나 상황, 느낌 등을 겪고 싶지 않아서 똑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