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다이몬 역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한 칠리 토마 땡크 (チリトマラーメン)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닐 때 계획을 디테일하게 잡는 편은 아니다. 또 요일별로 짜는 것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여긴 꼭 가야겠다, 이 식당은 가봐야겠다 이런 것들만 추린 뒤에 가서 좀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다. 사실 요일별로 짜고 움직이는 것은 정말 쉽지 않더라. 그렇게 될 경우 내가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느낌이라 뭔가 피곤함도 배가 되는 것 같고. 물론 예전에 어릴 때는 그렇게 FM처럼 움직이긴 했는데 그 덕분에 뭐 체계적으로 여기저기 많이 살펴본 것 같긴 하다. 근데 이젠 뭔가 여유로운 것들이 좋고 무계획 속에서 만나는 자연스러움들이 좋아서 웬만하면 좀 자유롭게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