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자체가 억세지 않고 순하고 부드러워 놀랐던 청이네청도미나리삼겹 나름 자유시간이 많은 요즘이다 보니 평소와 다르게 급 만남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있다. 그냥 집에 있다가 뭐해라고 연락이 닿으면 나올래라는 말이 나오면 나가는. 아마 예전이면 거의 안된다고 했을 것이다. 아마 계속 무언가 있었으니. 근데 요즘은 나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보니 어느 정도 핸들링이 가능했고 그런 불규칙적인 것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뭔가 준비를 해둘 여유도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평소 좀 빡빡하게 살아가는 것 같긴 한데 빡빡하기보다는 그냥 뭔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틀이 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변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