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매니아들은 요즘 필수 방문하고 있다는 청와옥 예전에 밖에서 약속이 생길 경우, 주로 양식이나 일식을 선택했던 것 같다. 그것도 아니라면 중식? 밖에서까지 뭔가 한식을 픽하고 싶진 않았다. 근데 요즘은 종종 약속이 생기면 한식을 먹으면 어떨까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가리는 음식도 없고 해산물 종류만 아니면 다 잘 먹다 보니까 따로 요청하는 것 없이 대세를 따르긴 하는데 그냥 속으로 바라는 것은 자유니까. 이날도 오랜만에 주말 약속을 잡았다. 그래서 당일에 어딜 갈까 정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약속의 경우 내가 딱 정할 필욘 없고, 지인이 뭔가 찾아본 다음에 가는 것을 선호해서 리스트를 보내주면 그중에 하나 고르고 있다. 정한 적은 없는데 그냥 이런 루틴이 되었다. 뭔가 가고 싶은 곳이 있는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