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주시는 대로만 먹으면 최고의 재료들로만 구성된 삼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진대감 낯선 사람들과의 교류를 그리 즐기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사실 그 부분이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성향 차이겠다. 그래도 원래 같은 성향을 갖고 있었을지라도 어렸을 때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더 많고 잦다 보니 덜 티가 난 것이겠다. 아무튼 요즘 그냥 낯선 사람들과 굳이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 누군가를 알아가기보단 옆에 있는 사람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지킨다고 표현해야 하나. 근데 때론 그게 이상한 표현도 아닌 것 같다. 물론 이성 관계는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좀 다르겠지만 우정 기준으론 그렇겠다. 근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낯선 관계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겠다. 사회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