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먹자마자 친구와 나 모두 감탄했던 제주 준클라시코 빵집 구움과자로 시작했던 나의 디저트 사랑이 빵까지 이어졌다. 솔직히 식사를 위해 맛집 찾는 것이야 이제 나름 노하우가 생겨서 금방 찾는 편이다. 근데 여기서 금방 찾는다는 표현은 정말 맛집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진짜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도 포함이다. 그냥 예전에 비해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달까? 뭔가 감흥이 많이 사라졌다. 여전히 맛있는 것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맛집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아무거나 대충 먹는 것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텐션이 예전 같지 않다. 근데 그 텐션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디저트 쪽으로 옮겨간 것이겠다. 개인적으로 베이커리 맛집 같은 곳을 찾을 때 요즘 더 즐겁고 기쁘다. 식당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