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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

오페라 유럽 길거리 공연에서 만난 예술

오페라 유럽 길거리 공연에서 만난 예술 고딕 지구 근처를 서성이고 있었다. 딱히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산책을 했다. 늦은 밤이긴 했지만 유동 인구가 적당히 있어 그렇게 무섭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관광객도 그만큼 많고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도 없었다. 사실 다 사람 사는 곳이라고 인터넷에선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여태까지 다녀본 경험상 그렇게 무서운 곳도 딱히 없는 것 같다. 그 지역에서 조심해야 할 곳이라고 말해준 곳들을 다녔는데도 말이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다.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딕 지구 근처다. 한국인 커플이 어느 성당 앞에서 서로 사진 찍어주는 것을 속으로 살짝 부러워하다 지나온 기억이 난다. 난 혼자였다. 근데 우연히 만난 유럽 길거리 공연이 이런 감정을 모두 ..

배민라이더스 & 유럽 딜리버루 자전거 배달

배민라이더스 & 유럽 딜리버루 자전거 배달 (Deliveroo) 라멘을 먹고 다시 브리즈비 거리로 돌아왔다. 낮에 벼룩시장도 열리고 복잡했던 것에 비해 많이 한산해졌다. 근데 여전히 많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자전거로 배달하는 유럽 딜리버루다. 아마 이 단어에 낯설어하는 분이 많을 텐데 쉽게 말해 전기자전거나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배민라이더스랑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동 수단의 차이만 있다. 사실 이 주제로 포스팅할 것이라곤 생각을 못해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 하나 찍을 걸 그랬다. 아무튼 낮에 햄버거를 먹을 때도, 골목길을 지날 때도, 곳곳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Deliveroo 박스를 멘 사람들이 계속해서 왔다갔다했다. 처음엔 낯선 이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자전거..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포르투갈 포르투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포르투갈 포르투 오늘 소개할 곳은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인 포르투갈 포르투다. 사실 Portugal과 porto를 여행 다녀보지 않은 이상에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은 몇 없다. 대부분 그냥 나라를 말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이 도시에 대해 알았던 것은 아니다. 오기 전에 특정 이미지는 전혀 없었고 축구 팀 때문에 알았다. 근데 직접 다녀와 보니 여행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을 때 가장 먼저 말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나와 내 감정이 기억난다. 이 사진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대충 풀고 씻고 나온 뒤 호스텔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바로 옆이 내 숙소다. 마침 트램이 내려오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 '와 이래서 ..

리스본 여행, 유럽 젊은이들의 공간 LXFACTORY

리스본 여행, 유럽 젊은이들의 공간 LXFACTORY (Lisbon travel) 사실 어제부터 벨렘지구에 들렸을 때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리스본 시내와 벨렘지구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LXFACTORY라는 곳이다. 엘엑스팩토리라고 부르면 맞으려나.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장소는 아니고 나도 시간이 남아 어딜 갈까 하며 구글맵을 뒤져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 가고 싶었다. 숙소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탔지만 가는 도중에 내렸다. 그렇게 구글맵을 뒤져가며 골목 여기저기를 쏘다니고 있었는데 호주에서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아무래도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서 전화가 왔나보다. 그늘에서 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이제 구글맵을 보며 찾아가야..

하드락 카페, 유럽에서 치킨이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

하드락 카페, 유럽에서 치킨이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 근교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중심가에 역이 있고, 역 바로 앞에 숙소가 있어 매우 편했다. 숙소에 들어가서 쉬다가 저녁을 먹을까 아니면 일찍 저녁을 먹고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푹 쉴까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이때가 유럽여행 이주차가 좀 지나고 있을 때였는데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졌다. 한국식 치킨을 기대할 순 없었지만 그냥 그 비슷한 튀긴 맛이라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나가다 본 이 하드락 카페가 생각났고, 뭔가 미국식이라 있을 것 같아 검색도 해보지 않고 들어갔다. 이 체인점은 여행을 다니면서 각 나라에서 줄곧 봤었는데 들어가는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사람이 많아 대기자에 이름을 적었다. 20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