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다이닝&와인바 제이드앤워터에서 맛보는 이색적인 요리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 솔직히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이게 날씨가 흐리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크게 감정선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냥 오늘 날씨가 이렇구나. 심지어 우산을 들고 나가는 것을 그리 귀찮아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근데 요즘은 비가 오면 그렇게 싫다. 일단 산책을 못해서 싫고 밖에 일이 있을 경우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진다. 뭐 그냥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내가 삐뚤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 비 오는 것을 좋아하진 않게 되더라. 근데 가끔은 집에 혼자 누워있거나 아니면 여행을 가서 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쉬고 있을 때 적당히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