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시간대에 웨이팅이 없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연남동 수제버거 펄시티버거 요즘 이상한 습관이 생겼다. 원래도 그냥 정해진 길보다는 골목길 같은 곳을 통해서 찾아가는 길을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이렇게 움직이면 남들이 안 가는 곳들을 가볼 수도 있고, 그 안에서 또 예쁜 곳을 발견하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러다가 길이 막혀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이동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그래서 바쁠 때는 정해진 길로 가긴 하는데 여유가 있으면, 대충 방향만 잡고 내 발걸음이 향하는 대로 이동하는 것 같다. 아무튼 그 이상한 습관 중 하나가, 맛집을 어플이나 지도 그런 것으로 검색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걷다가 인테리가 예쁘다거나 맛집 같은 곳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검색을 해본다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