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농부 청년이 모여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춘천 어쩌다농부 요즘 종종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추억 같은 것이 하나 있다. 그 당시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그 당시의 공감하지 못하던 사람과 같은 입장이 되어버리니까, 그 당시에 왜 그렇게 공감을 하지 못했나 하는 반성이 절로 든다. 그 이야기가 뭐냐면, 나의 경우 음식을 딱히 가리지 않는다. 음식을 안 가린다기보단 정확히 말하자면 밖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한식보다는 양식, 중식, 일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양식을 제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밖에서 음식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 한식은 거의 안 먹었던 것 같고 양식이나 일식 중에 택해서 먹었던 것 같다. 중식은 꼭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먹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