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 포르투까지 알사(ALSA) 8시간 타고 이동했어요.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밤. 씻고 누우니 11시가 됐다. 사실 도착하자마자 숙소가 좀 불편해서 빨리 떠나고 싶었고 돌아다니면서 생각보다 좀 심심해서 더 빨리 떠나고 싶었던 곳. 마지막 날까지도 아쉽다는 마음보단 다음 장소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좀 더 강했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오전 6시 40분. 버스 타는 시간은 9시 45분이었는데 평소 아침에 좀 게으르기도 하고 혹시나 해서 타는 곳을 못 찾을까 싶어 좀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나왔다. 평소에도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편인데 한 달 동안 돌아다닐 생각을 하고 가져오니.. 이 무거운 것들이 적잖이 귀찮았다. 조금씩 가져가는 습관을 가져야하는데 매번 갈 때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가져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