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 대신에 가격은 착했던 아레고기 고양점 밖에서 사먹는 고기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어렸을 때는 밖에서 잘 안 먹어봐서 원래 그랬는데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요즘 트렌드가 이렇게 만든 것인지 말이다. 분명히 5~6년 전만 하더라도 밖에 있는 고깃집들이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흔히 비교하면 제주도 스타일로 두껍게 고기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더라. 예전엔 밖에서 사 먹어도 그냥 정육점에서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는 것이랑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은데. 그땐 내가 맛집 같은 곳들을 잘 안 다녀봐서 몰랐나? 제주도에나 놀러 갔을 때 흑돼지처럼 두툼하게 나와서 엄청 맛있다 느꼈었는데 요즘은 어디든 다 그렇게 두툼하게 육즙 가둬서 나오니 제주도 흑돼지의 매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