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샤로수길에서 당당히 맛집으로 인정받은 셰프박명주브라더 요즘은 평일에 약속을 거의 안 잡고 있다. 약속을 잡을 수가 없다. 이미 약속이 있어서. 월, 화, 수, 목의 경우 대부분 퇴근 후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좀 쉬다가 운동을 나가고 있다. 뭔가 이 루틴이 자리가 잡혔다. 그리고 운동을 빠지면 의도한 것은 아닌데 다음날 괜히 뭔가 놓친 것 같고 살짝 우울하고 그렇더라. 그래서 왜 그런지 살펴보면 전날 운동을 안 갔었다. 뭔가 해야 할 것을 안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나 보다. 그렇게 평일을 바쁘게 보내고 주로 금, 토, 일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사실 자유롭게 보낸다고 해봐야 뭔가 일정을 짜고 움직이긴 하지만. 일정을 안 짜면 오히려 뭔가 더 불안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