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서피비치.. 예전에 한번 가보고 이렇게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그때 왔던게 이 근처에 서핑을 하러 왔었는데 아는 동생들이 여기에 축제를 한다고 했다. 그때 아마 하이네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난 별로 오고 싶지 않았다. 거길 갈거면 미리 알려주지 옷을 하나도 안 챙겼었기 때문에! 그래서 알아서 다녀오라 하고 숙소에서 그냥 잤던 기억이 있다. 동생들은 새벽에 놀다가 잘 들어왔고. 아무튼 그때는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고 그냥 분위기만 느끼다 왔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있었고 이날 이렇게 제대로 와봤다. 근데 확실히 그때랑 달랐다. 그땐 주차하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이날은 널널했고 꾸며진 공간도 되게 좁았다. 난 평소에도 그런 줄 알았지. 그래서 이날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소 허무한 마음이 조금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