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네이처에서 싸게 주문한 서울 3대 떡집 경기떡집 이티떡 한강 산책을 했던 어느 날. 요즘 그냥 정말 기분이 별로다. 딱히 안 풀리는게 있어서 답답하다고 말할만한 상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간관계, 사회생활 모두 다 괜찮다.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 투자 역시 나쁘지 않다. 약 1년 동안 방치되어 오면서 망가졌다면 망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부분도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기분이 안 좋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근데 요즘 그냥 재미가 없다. 낙이 없다.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나에게 재미를 주는 어떤 신나는 요소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이 전부 망가졌다. 한번 자극에 노출되면 점점 더 큰 자극을 요구하게 된다는 그런 논리도 아니고 그냥 재미있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