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티니 정원 조용해서 좋았다. (Jardines de sabatini) 해외에 놀러가면 꼭 가는 곳 중 한 곳도 공원이다. 한국에서도 숲처럼 꾸며진 공간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잘 안 찾아가게 되는데 여행을 할 땐 남는 게 시간이니 한번 들려보게 된다. 이 사바티니 정원은 찾아서 간 것은 아니고 마드리드 왕궁을 둘러보다 옆에 뭔가 있길래 하고 한번 구경해봤다. 저 미로처럼 꾸며진 공간이 너무 좋았다. 키 높이까지 올라오고 돌아다닐 수 있는 길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했다. 검색하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봤는데 숲이 우거질 때보다 적당히 정리되어 길이 보일 때 더 이쁜 것 같다. 벤치 사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다. 넓은 공간이 무엇인가 덩그러니 놓여있으면 상대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