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식당 가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지교 한식뷔페 친구와 오랜만에 근교 나들이를 했다. 그냥 동네에서 만나도 됐었는데 갑갑하기도 하고 솔직히 남자 둘이 만나서 딱히 뭘 가기도 애매했다. 예전처럼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운동을 뭐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산책이 최고긴 한데 이왕 바람 쐴 거 그냥 차를 타고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가서 기분 전환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이 친구랑 그렇게까지 이동하면서 만난 적은 크게 없는 것 같다. 그냥 둘이 시간이 맞을 때 동네에서 저녁 먹고 당구 한게임 치고 헤어졌던 것 같다. 이 친구는 술을 좋아하니까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하고. 아마 내가 술을 좋아했었으면 좀 자주 만났을 텐데 아무래도 서로 취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