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흉내내기 힘들고 밖에서 사 먹어야 맛볼 수 있는 구수한 청국장의 매력 이제 다시 갈 일이 웬만하면 없겠지만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자주 걸어 다니는 동네다. 동네라고 해야 하나. 지역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골목길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곳이다. 먹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돌아다니면서 '어 여기 가볼까?' 하는 가게들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 역시 몇 번 지나쳤던 곳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가 좀 어둡고 오래된 느낌이 들어 다른 가게들보다 조금 나중에 선택하게 되었다. 근데 뭔가 여기가 항상 정말 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도 자주 가시는 것 같고. 가격도 나름 여기 공간에 맞게 합리적으로 제공되는 것 같고. 그래서 이날은 그냥 갑자기 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