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생각하면 대부분 휴양지를 생각할 것이다. 마사지를 받고 좀 쉬고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물놀이도 하고 그런 것들 말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근데 여기 태국 방콕은 좀 다른 느낌이다. 근처 파타야나 다른 곳을 가야 바다를 만날 수 있고 좀 한적하고 그렇다. 여기 교통 체증도 심하고 뭔가 약간 홍콩 느낌 비슷하달까. 외관은 전혀 다르지만 돌아가는 분위기는 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친구와 여행을 갔을 때 나름 한가하게 일정을 짠다고 했는데 바쁘긴 바빴던 것 같다. 뺄 것을 빼더라도 여기 주말에만 열리는 짜뚜짝 시장은 차마 뺄 수가 없었다. 어딘가에 놀러 가면 꼭 그 지역에 위치한 시장을 가본다. 뭘 꼭 사야 한다거나 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구경하는 것이 재밌고 거긴 진짜 이 나라를 온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