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잘 못 마셔도 안주는 좋아하는 1인의 선택, 바지락 술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났다. 예전에는 사람도 더 많고 나름 주기적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다 뿔뿔이 흩어졌다. 연락이야 하면 닿을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러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 다 잘 살겠지. 한 친구는 평소 자주 보는 친구고 한 친구는 거의 2년만에 보는 것 같다. 이렇게 만나게 된 것도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생전 그럴 실수를 안하는데 그날은 실수를 했다. 에어팟을 끼고 통화를 하며 집에 가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전화 수신음이 들리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서 전화가 왔나 싶었는데 내가 전화를 건 것이었다. 주머니 속에서 버튼이 눌렸나보다. 그 친구였고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됐다. 이건도 인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