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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또 3

고슬고슬한 밥 위에 올라가 있는 소고기 스테이크

혼밥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맛있어서 자꾸 가게 되는 마노 사포레 최근에 여기저기를 좀 많이 돌아다녔다. 여행도 가고 짧게 맛집도 가고 뭐 나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근데 한 가지를 잊었었다. 잊었다기보단 그냥 기억은 났는데 행동하지 못했다. 바로 블로거로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 정말 여긴 꼭 알리고 싶다 하는 맛집들도 갔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다음에 가기도 힘든 곳들인데 언제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사실 그때만 해도 이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근데 최근 좀 위기의식을 느꼈다. 바로 포스팅할 곳들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 나름 여기저기는 많이 다녔는데 먹는 사진을 찍지 않으니 올릴 곳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요즘은 다시 분발하여 어딜 가든 사진을 좀 찍고 있다. 둘이나 여럿이서 만..

맛집 & 카페 2023.07.28

이케아 가구로만 꾸민 감성 가득 브런치 카페 table7

아메리카노와 즐기는 비프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생새우 로제소스 리조또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자격증이 하나 있다. 뭐 그 자격증을 많이 딴다거나, 유명하다거나 그런 개념이 아니다. 일단 이거 딴 사람도 많이 못 봤을뿐더러 같은 가게라고 하더라도 이 자격증이 붙어있는 가게는 굉장히 극소수였다. 근데 그 극소수의 가게를 갈 때마다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믿고 가는 지표 중 하나가 되었다. 바로 꼬르동블루 자격증이다. 이게 프랑스어여서 간혹 발음 때문에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 같은데, 그냥 가게에 이 자격증이 붙어있으면 그 가게는 믿고 먹어도 되겠다. 최근에 디저트 맛집으로 찾은 가게가 알고 봤더니 이 자격증 가지고 계신 분이 운영하시는 것이었고, 오늘 소개할 이 가게도 사장님께서 꼬르동블루 자격증을 가지..

맛집 & 카페 2022.09.02

밥알 하나하나가 고슬고슬 살아있는 트러플 리조또의 매력

꼬르동 블루 출신의 쉐프님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행복의 기준은 살아가면서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바쁠 때 행복감이 느껴질 때가 있으며, 또 한가로이 여유를 부릴 때 '나 행복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이 기준도 상대적으로 맞춰 변해가는 것 같다.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것도 그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그 여유라는 것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혼자 있어도 즐겁고 만족할 줄 알며 스물스물 올라는 우울하고 슬픈 감정들을 이겨낼 줄 안다는 의미가 되겠다. 근데 요즘 그 부분에 꽤나 취약한 것 같다. 근데 이 역시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는 지금 그냥 바쁜 상황에 놓여야 안정이 되는, 그런 상태라 이해하고 있다. 또 이렇게 지내다..

맛집 & 카페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