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기 전에 내가 감자튀김을 왜 먹었지? 기내식 나오는 것 알았으면서! 사실 이번 여행을 갈지 말지 너무 망설였다. 약 2~3주 전에 다녀왔던 오사카 여행이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사실 출발하기 전부터 반신반의했다. 내가 어떨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도착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두 번 다시 혼자 여행은 그냥 안 가야지라고 다짐했다. 근데 그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에 새로운 회사를 다니기 전까지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거기서 한번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봤다. 내가 이 자유의 시간에 어디라도 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면서.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번 도쿄 여행길에 나섰다. 근데 도쿄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