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린 가게지만 단골하고 싶어지는 장호항 대성호횟집 운이 좋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여전히 날씨 운은 별로라고 표현하는게 맞을지 모르겠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지도 않고 적당히 그늘지고 좋았다. 물론 물이 워낙 차가워서 안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조금 앉아서 쉬기도 하고 발만 담그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놀고 슬슬 점심이나 먹어볼까 싶어서 차를 타고 장호항에 도착했다. 대충 한 10분,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 가까워서 좋았다. 아무튼 근데 갑자기 비가 슬슬 오더니 주차를 할 때쯤엔 무슨 장맛비처럼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 내렸다. 그래서 이건 나가기도 애매하고 또 안 나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일단 차 안에 있었다. 아침을 먹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아 그냥 차 안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