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국물 베이스에 고기도 실하게 들어가 있는 논밭골 봉천점 왕갈비탕 친구 중에 정말 알뜰한 친구가 한 명 있다. 간혹 뭐 인터넷에 너무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많은 것들을 놓친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 친구의 소비를 따라가면 정말 합리적이고 괜찮은 포인트들이 많다. 나 역시도 어딜 갈 때 좀 까다로운 편인데 이 친구가 주장하는 것은 믿고 따르는 편이다. 왜냐하면 여러 경험상 믿고 갔을 때 실패한 적이 별로 없어서. 때로 내 기준에 어긋나서 이건 아닌가 싶은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먹는 것이든 다녀오는 곳이든 어쨌든 경험하고 나면 납득이 가고 이해가 가더라. 그러곤 내 고집대로 굳이 할 필요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이 친구 덕분에 가성비 괜찮은 맛집들도 많이 갔다. 양도 많고 맛있는데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