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산업 처음에 남북경협주 테마인지도 몰랐다. 작년 9월이었나. 정말 시장이 너무 좋아서 솔직히 아무거나 대충 사도 무조건 수익률을 안겨줄 때가 있었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딱 그때가 생각난다. 그때보단 종목 장세의 흐름이 강하긴 하지만, 내가 봐둔 것들이나 사려고 했던 것들 아니면 샀다가 팔았던 것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올라가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내가 매수 포지션 잡은 놈들은 아직 조용히 있다. 사실 이럴 때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걸 여태까지 봐와서 알고 내 성격상 못 그러는 것을 알기에 그냥 가만히 보고 있다. 근데 어제 오늘 머리를 안 써도 돼서 정신적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 좋기도 한데 뭐랄까 이 상대적 박탈감..?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