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국물 맛은 말할 것도 없는 풍미 곱도리탕 먹고 왔어요~ 가볍게 등산을 하기로 했던 날이다. 원래 등산 후에 좀 고생하기도 했고 또 산을 오르기 전에 속을 가볍게 해야 하기 때문에 이후에 먹어야 했는데 이날은 가기 전에 먹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식사 때가 애매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등산이 그냥 친구 말로는 차를 타고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볍게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고 말해줬기에 그냥 좀 걸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먹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근데 착각이었다. 군인 친구 체력엔 가볍게 걷는 수준이었지만 나에겐 꽤나 힘든 거리고 높이였다. 그래도 1시간은 넘게 오른 것 같은데. 계단도 엄청 많고 말이다. 그래도 중간중간 충분히 쉬면서 움직여줬기 때문에 여기 풍미에서 먹었던 식사가 부담스럽진 않았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