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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 5

장사가 너무 잘 돼 근처에 더 크게 2호점 확장한 박명도 봉평메밀막국수

막국수가 아닌, 생고기두루치기와 감자전 먹어봤어요  확실히 겨울에는 속을 뜨끈뜨끈하게 만들어주는 국밥이 더 땡기고, 한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주는 냉면이나 막국수와 같은 음식이 더 당기는 것 같다. 사실 살아오면서 그런 생각은 별로 들지도 않았고 실천으로 옮기지 않았다. 그냥 먹고 싶은 것을 먹었다. 근데 언제부턴가 음식을 신경 쓰게 되더라. 아마 작년이나 재작년 그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근데 요즘은 실내가 대부분 선선하기 때문에 뜨거운 국밥을 먹어도 괜찮긴 한데, 나오면 확실히 덥기도 덥고 먹으러 가는 길에 덥기 때문에 또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당기진 않더라. 날 더운데 시원한 음식은 빨리 먹고 싶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주 먹는 것 중 하나가 팥빙수인 것 같다. 차가운 음식은 속..

맛집 & 카페 2024.06.09

1982년 개업 이후 4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청동수제비

진한 육수의 삼청동수제비와 100% 감자만으로 만든 쫄깃한 감자전 11월이다.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는 입동도 지났다. 가을도 이렇게 끝났나 보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한창 날이 좋았던 가을, 삼청동에서 즐겼던 식사다. 이상하게 이 시기에 이 근처에 갈 일이 많았다. 원래도 좋아했던 지역이긴 하지만 잘 갈 일이 많이 없었다. 뭔가 이상하게 발걸음은 쉽게 안 떨어지는데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그런 장소랄까. 이날도 처음에 혼자 산책을 즐기다가 지인을 만나 이렇게 식사를 하고 또 무작정 걸었다. 날씨가 좋으니까 발걸음이 가벼웠다. 원래 계절의 영향도 많이 받지 않았었는데 이젠 비가 오면 기분이 다운되고 화창한 낮의 날씨를 즐길 수 있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렇다. 아무튼 그렇게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

맛집 & 카페 2022.11.17

시골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가야하는 남양주 크낙새가든

감자전, 된장찌개, 도토리묵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예전엔 어느 지역을 가기 전에 그 주변에 뭘 가면 좋을지 찾아보고 그랬다. 근데 요즘은 그냥 그 근처에 도착해서 잠시 차를 정차해둔 뒤에 갈만한 곳을 검색하곤 한다. 물론 어디 가기 전에 누구 추천을 받아서 '여기 괜찮다. 가봐라.' 하는 곳들은 기억해둔 뒤에 가곤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는 그렇다. 뭔가 그냥 아무런 가게나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막 찾아보고 가는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방식으로 다니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오늘 포스팅한 가게의 경우에도 우선 이 근처에 목적지가 있었다. 그 목적지 오픈 시간이 있었고 그것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다. 일단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어디 갈지 찾아보자 했고 그..

맛집 & 카페 2022.08.28

누구나 좋아할 시골밥상 느낌 남양주 봉래식당 다녀왔어요

보리밥, 감자전, 흑돼지숯불구이 너무나 맛있고 정겨운 조합 여행지에서 별 생각 없이 우연히 만난 식당이 뜻밖의 추억이 되기도 한다.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원래 계획에 없었다. 막 가야 할 맛집들도 계획에 세워두고 움직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찾아보거나 아니면 땡기는 메뉴라도 찾아보곤 한다. 근데 또 요즘엔 그냥 검색해서 나오는 것보다 근처에 가서 지도 검색으로 살펴보는 것이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 아예 안 찾아보고 가기도 하는데 이날은 반반 섞였다. 원래 가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고기를 팔지 않았다. 꼭 낮부터 고기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조합에 고기가 필요한 날이었다. 뭐 여름에만 판매를 해서 아직 오픈을 하지 않으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차로 돌아와 급 갈만한 곳을 찾았고 여길..

맛집 & 카페 2022.06.12

시장에서 바로 튀겨주는 오리지널 감자전

노릇노릇 바삭바삭 시장표 오리지널 감자전 전날 직접 바베큐해서 먹은 목살, 삼겹살, 항정살이다. 항정살은 직접 처음 구워보는데 삼겹살처럼 티가 한번에 나지 않아 굽는데 애를 먹었다. 야외에서 구워서 안으로 가져온터라 불빛이 약해 잘 분간이 안가기도 했고! 겉에 붙어있는 것은 탄 것들이 아니라 파슬리 가루들이다. 매번 양념 소금만 뿌리다가 파슬리도 같이 구매하여 해봤는데 꿀맛이었다. 역시 양념은 이것저것 같이 넣어주면 좋다. 별도 쌈장 없이도 맛있다. 그리고 이날 장을 보는데 레몬 맥주를 판매하길래 사서 먹어봤다. 내 스타일이다. 근데 나마저도 얼굴이 많이 안 빨개지는 것을 보면 사실 맥주라고 보기엔 힘들겠다. 어머니도 술을 잘 못 드시는 편인데 이걸 맛 봐보시고는 음료수라고 말씀하셨다. 아무튼 오늘 주인..

맛집 & 카페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