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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호텔 조식 뷔페 호캉스 다녀온 후기

디프_ 2020. 7. 9. 22:11

큰 기대없이 무난했던 메이필드호텔 조식 뷔페 후기


예전에 여기 방문했던 것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때는 다른 이유로 점심 뷔페를 먹기 위해 방문하였던 것인데 그날 와서 든 생각은 다음에 여기 오면 1박하고 조식도 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냥 주변이 넓기도 하고 조용히 산책하면서 머무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차로 와야 편하고 주변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기 때문에 정말 호캉스 의미 그대로 머무르면서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 당시 마음가짐으로는 바로 올 것 같았지만 시간이 길어졌고 거의 언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지금에서야 이렇게 다녀왔다. 물론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시점보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한달 안 지난 것 같은데 아무튼 이렇게 후기를 남겨본다. 물론 색깔에 맞게 조식 위주로!


첫번째 사진은 투숙하는 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모습이다. 큰 거울도 있고 그림도 걸려있어 나름 방문한 인증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찍지는 않았다.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 부끄럽기도 하고 제주 신라처럼 뭔가 굉장히 넓게 되어있는 것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꼭 만나게 되더라. 아무튼 그 장소를 지나 로비에 있는 카페까지 지나면 이렇게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처음엔 정면 옆에 문도 아니고 통로처럼 되어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입구가 어딘지 헷갈릴 수 있다. 근데 런치의 경우 시간이 되면 알아서 일찍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있으니 따라가면 된다. 조식의 경우 대기줄은 없었고 오자마자 편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이것도 날마다 다르려나? 내가 묵었을때 그런 것들은 없었다. 그 통로로 들어오면 바로 명단을 체크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 다음엔 어느 뷔페를 가나 동일하듯 마음대로 자연스럽게 먹으면 된다. 자리의 경우도 원하는 자리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일찍 오지 않으면 좋은 자리는 얻지 못한다. 여기가 1층에 위치하고 있어 별도 뷰가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사람에 둘러쌓여 있는 것보단 유리 옆 정원을 보며 먹는 것이 좋으니까.



우선 메이필드호텔 조식 구성의 경우 그렇게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대충 딱 첫 시야에 모든 음식이 다 담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근데 나름 호불호 갈리지 않도록 구성을 잘해두신 것 같다. 아침부터 고기나 이런 것들은 화려하게 찾아볼 순 없었으나 간간히 있었고 이렇게 한식도 있고 빵이나 오믈렛은 당연히 있었고. 나의 경우 놀러가면 와플이나 오믈렛은 꼭 먹는 편이다. 다만 좀 뜨겁게 나오는 것을 선호하여 와플 같은 것은 바로바로 나오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날 사람이 많지도 않고 타이밍을 딱히 맞출 수도 없어서 그냥 있는 것을 먹었다. 그래도 위 사진을 보면 덮개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온도 보존은 된 것 같다. 그리고 이상하게 한식은 손이 잘 안 가더라. 아마 평소에 흔히 먹을 수 있고 그래왔기 때문에 이런데까지 와서는 잘 안 먹게 되는 것 같다. 빵도 저렇게 사진을 보면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아침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잼을 발라먹기도 귀찮고 저 오븐 같은 것에 데워먹기도 귀찮아서 그냥 먹거나 안 먹거나 한다. 그래도 딸기쨈에 에그프라이 같은 것 올려서 뜨겁게 먹으면 맛있긴 한데! 흰우유 또는 요거트랑!



연어도 있고 볶음밥도 있고 생선구이도 있었다. 저 생선구이 유별나게 맛있었으니 다음에 여기에 가시는 분이 있다면 꼭 먹어보셨으면 좋겠다. 아침부터 무슨 생선이냐며 패스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말해본다. 메뉴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메이필드호텔 조식 뷔페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호캉스의 마무리니까 아쉽기도 하면서 그래도 기분 좋은 시간이다. 그래도 항상 아쉬운 것은 왜 아이스커피가 나오는 곳은 없냐는 것이다. 나의 경우 아메리카노를 즐길 줄 모르기 때문에 달달한 믹스커피 같은 것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딱 좋은데 시원하게 주는 곳은 여태까지 한번도 못 봤다. 심지어 얼음도 없는 곳들이 많아서 있으면 땡큐다. 내가 이날 먹는 구성이 아마 평소 어느 곳을 가든 먹는 구성과 크게 다를리 없을 것이다. 정말 딱 이렇게 주로 먹는다. 이날은 조금 더 먹긴 했는데 아무튼 이정도로 끝이 난다. 앞서 말했듯이 비몽사몽 잠에서 깬지 10분도 안된 시간에 먹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려 해도 들어가지도 않는다. 소세지도 가져오고 볶음밥, 생선구이도 챙겼다. 그리고 쌀국수랑 계란프라이는 요청해서 조리한 뒤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먹으면 괜히 신선하고 맛있는 것 같단 말이지. 아 그리고 시원한 오렌지쥬스가 있어 다행이었다.



저렇게만 일차로 먹어도 솔직히 배가 불러서 다음 음식은 생각나지 않는다. 아침이라 어쩔수가 없다. 그래도 조식인데, 비싼 돈을 지불하였는데 이대로 먹으면 안 먹느니만 못할 것 같아 다음 접시를 가져온다. 이번엔 빵과 계란을 조금 챙기긴 했지만 마지막임을 알리는 과일도 조금 챙겼다. 키위는 잘 먹지도 않는데 기념삼아 한번 떠와봤고 파인애플은 굉장히 좋아한다. 달달하면서 맛있다. 근데 파인애플 역시 평소엔 잘 안 사먹는다. 사먹어도 바나나 같은 것이나 사먹게 되지. 아 그래도 여행 가기전에 마트 같은데서 일회용 용기에 담긴 것은 주로 사먹긴 한다. 평소에 말고 여행시에만! 뭔가 비싸기도 하고 평소에 먹기엔 사치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정말 마지막 접시를 한번 더 가져왔다. 이정도 노력했으면 잘한 것 같다. 와플 위에 초코시럽과 생크림을 뜨고 콘프러스트처럼 하나 담아왔다. 그리고 바로 소화도 시킬겸 주변 산책을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들에 비하면 걸을 수 있는 곳들은 있었다. 호텔들이 대부분 도심에 있어 바로 앞이 도로인데 여기는 아예 외진 곳에 별도로 있어 이런 도보들이 있나보다. 주변에 등산로와 연결되는 곳들이 있는지 투숙객이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지나다니고 있었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고 조금 더 자야했기에 시간이 많이 없어 잠시만 짧게 걸었다.



어제 수영을 즐겼던 수영장도 보이고 여기의 경우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고 보시면 된다. 나는 저번 런치에 뷔페를 예약하고 온 것인데 여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뷔페는 아니고 아무튼 굉장히 비싸게 한식을 파는 곳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외관 인테리어도 다 이렇게 꾸미신 것 같고. 바로 주변에 공항이기 때문에 외국인 손님들도 종종 오나? 아니면 상견례 같은 곳을 하나. 아무튼 평소 일반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고 기념일 같은 때에 오면 좋다고 들었다. 맛이나 구성, 가격을 정확힌 모른다. 듣기만 하고 알아보지 않았다. 뭐 언젠가 자연스레 알 수 있겠지 싶고 이렇게 1박 2일 메이필드호텔 호캉스 후기가 끝이 났다. 사실 조식 뷔페만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내용이 없다. 메뉴 역시 특별함 없이 일반적인 것이고.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적어보고 호텔 리뷰는 차차 다른 채널에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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