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렐라 나쵸치킨 후기 다음엔 에어프라이어 요리 해먹어야겠다!
오늘은 가정간편식 느낌의 제품을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요즘 이런 아이템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온다고 한다. 아무래도 1인 가구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이 다 집에서 요리를 안 해먹고 이런 것들로 가볍게 해먹는다고.. 솔직히 조리 과정은 간단하지만 맛은 또 괜찮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야 여전히 밥을 직접 하시고 반찬까지 다 만드시는데 확실히 요즘 결혼하는 세대는 주방에 큰 비중을 두는 것 같지 않다. 우리 형도 형수님이랑 거의 밖에서 밥을 사드시고 집에 오지 집에서 거의 요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끔 먹긴 하는데 그냥 있는 반찬으로 해결하는 정도? 확실히 뭔가 변해가고 있다.
나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밥은 햇반이 더 맛있더라. 그리고 뭐 이 사실은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집에서 밥솥으로 밥을 만드는 것보다 CJ라는 대기업에서 수많은 연구개발진들이 모여 만든 것인데 어떻게 맛 없을 수가 있냐고 말하는 사람을 봤는데 나름 일리가 있어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어머니는 방부제가 있어서 몸에 안 좋을 것이라고 말하셨는데 이것 역시도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고 정답은 모르겠다. 아무튼 난 햇반을 잘 즐기고 있고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 햇반으로 식사를 자주 해결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윤기나 식감 뭐 다 괜찮던데!
오늘 후기를 남길 에어프라이어 요리 간편식 푸드렐라 나쵸치킨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제품이다. 이것 역시 시중에서 구매한 것은 아니고 견학을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다. 공장을 직접 다녀왔는데 이것저것 많이 주셨다고 한다. 아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는 없겠지?
제품 소개를 하자면 오리지널 나쵸의 맛을 살린 바삭하고 고소한 옥수수 튀김옷과 담백한 치킨 속에 매콤한 할라피뇨, 체다 치즈가 콕콕 들어가있어 간식, 맥주 안주, 식탁 위의 만능 나쵸치킨이라고 한다. 조리법으론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충분히 가열 후 제품을 넣고 중불에서 3분 30초~4분 30초 동안 뒤집어가며 조리해주는 것과 기기에 넣고 180도에서 200도 사이로 맞춘 후 12분~15분 동안 조리해주면 된다고 한다. 나의 경우 아직 해당 기기를 사두고 뜯지 않아 이번에 그냥 기름에 튀겨 먹었다. 다른 냉동 제품들이 아직 남아있으니 다음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볼까 한다. 사둔진 몇개월 지났는지 뭔가 미루다보니 아직 한번도 쓰지 않게 됐다. 기기는 뭔가 자꾸 오픈을 미루게 된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없을 땐 그렇게 급한 것처럼 찾으면서 말이다. 참 신기한 나의 뇌구조다.
푸드렐라 나쵸치킨 제품은 기본이 냉동보관이기 때문에 처음 기름에 넣을 때 조심해야한다. 수분 성분 때문에 팍팍 튀기게 된다. 그래서 넣는 순간 바로 뚜껑으로 어느정도 막아줘야한다. 몸에 튀어서 화상을 입는 것은 둘째치고 온 주방에 다 튀기 때문에 괜히 편하게 먹으려다 대청소를 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긴 하지만 실리도 챙겨야하니 말이다. 그리고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뒤에 이렇게 제품 전체를 다 담구는 식으로 조리하게 되면 정말 금방 익는다. 이리저리 휘휘 저을 필요도 없이 순식간에 바삭하게 익는다. 기름이 낭비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름 스피드를 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바삭하게 구으면 괜히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에어프라이어 요리 후기 추천 조리량이 2분의 1 또는 1봉지였는데 나 혼자만 먹을 것이기에 대충 3분의 1정도 넣은 것 같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용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증정품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시중가가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렇게 비쌀 것처럼은 느껴지지 않는다. 간편식 자체가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곤 하나 이건 아닐 것 같은 느낌이랄까. 구성도 간단하고..
가위로 반을 잘라 안에 내용물을 살펴봤다. 제품 봉지에 보였던 비쥬얼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근데 뭐 익숙하다. 외국에 나가서 음식을 주문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우선 내가 평점이 괜찮은 곳만 찾기도 하지만 사진과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일단 주문한 그대로 나오니 뭔가 속는 기분도 안 들고 맛이 없더라도 나름 받아들이게 되더라. 원래 이런 맛을 추구하는 가게일수도 있으니. 근데 한국은 과대 포장부터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이것도 비쥬얼만 보면 약간 속은 느낌이다. 옥수수 튀김옷이야 그렇다쳐도 체다치즈와 할라피뇨 어딨어..? 뭐 군데군데 살짝 보이긴 하는데 만족스럽지 못하다. 뭐 이 제품만 반을 갈라서 이렇게 찍어봤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 맛은 전체적으로 동일했다.
맛에 대해 말하자면 솔직히 튀긴 것은 신발도 맛있을 것이라는 말처럼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깨끗한 기름으로 바로 1분 전에 튀겨서 먹은 것이니 말할 것도 없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칠리소스와 같이 찍어서 먹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다. 비쥬얼은 아쉬워도 맛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들 한끼 식사 반찬으로 잘 먹을 수 있는 그런 표준적인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