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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피자파는집 쏘핫불고기R 한판 주문 완료

디프_ 2020. 1. 5. 18:59

처음 먹어보는 피자파는집 쏘핫불고기R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로 주문함

요즘은 예전에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먹지 않는다. 원래 주 2회 이상씩은 꼬박꼬박 이용한 것 같은데 밖에서 사먹는 비중이 늘어나다보니 자연스레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시키는 경우라면 90%이상은 대부분 치킨을 배달해 먹은 것 같다. 오늘 포스팅하는 주인공 바로 이전에 시킨 음식을 보니 호식이두마리 매운간장치킨+콜라 15,000원 짜리를 주문했었구나. 새삼 피자 가격이 비쌈을 느낀다. 예전부터 그랬다. 유명한 프랜차이즈들 도미노라든가 미스터 등 가격이 왜 그렇게 비싼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토핑이 다양하게 들어감은 알았지만 그냥 집 근처에 있는 마루라든가 스쿨 등을 가면 맛은 크게 차이 안 나지 않나? 나의 경우 치즈크러스트만 추가하면 크게 차이는 못 느끼겠던데.. 가격은 4~5배 차이가 나니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너무 다양한 토핑이 위에 올려지면 오히려 맛에 집중을 못하지 않나.. 나만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다. 그래서 그런 유명한 곳들을 이용하면서 3~4만원을 내고 한판을 먹기보단 주로 만원 이하의 저렴한 곳들에서 자주 사먹었던 것 같다.


근데 그런 내가 오랜만에 좀 비싼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다. 근래 자주 안 먹기도 했고 오랜만에 먹는 메뉴이니만큼 제대로 먹고 싶었다. 그렇게 배달 어플을 뒤져봤다. 원래라면 배민을 봤겠지만 요즘 1순위는 쿠팡이츠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쿠팡이츠는 배달비가 무료다. 초기엔 입점한 가게도 많이 없어서 100%가 무료였는데 요즘은 입점 가게가 늘어남에 따라 배달비를 받는 곳도 있다. 근데 같은 프랜차이즈라 하더라도 안 받는 가게가 있어 나름 꼼꼼한 서치가 필요하다. 꼭 이 무료 때문에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어플에선 이용할 수 없는 거리도 여기선 주문이 가능하다. 그래서 평도 못 시켜먹던 곳에서도 주문을 할 수 있어 여길 1순위로 본다. 어플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 한번도 이용안해보신 분이라면 여길 한번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렇게 기본 쏘핫불고기R 15,900원에 치즈 크러스트 3천원+갈릭디핑소스 500원을 추가하여 총 19,400원에 메뉴를 주문했다.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음식을 빨리 도착했다. 거리가 좀 됐을 텐데.. 아무튼 처음 먹어보는 가게이기도 하고 평도 괜찮았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오랜만에 먹는 메뉴이니만큼 기대가 컸다. 매콤한 것이 당기기도 했고. 그래도 오자마자 먹어봤다. 아 사이드의 경우 치즈 크러스트는 언제부턴가 꼬박꼬박 추가하고 있다. 이걸 해야 그나마 마지막 부분까지 다 먹게 된다. 그리고 이 부분을 갈릭디핑소스에 찍어 먹으면 은근 별미다. 콜라를 절로 부르는 맛이긴 하지만 그 조합이 마음에 든달까. 느끼함을 느끼함으로 달래는 느낌이다. 맛있다. 원래 이런 음식 자체가 치즈 파티니까! 즐겨야한다!



앞서 도미노나 이런 곳들에서 3~4만원을 지불하고 먹는 것이 잘 이해 안간다고 말했지만 확실히 비싸게 먹으니 토핑 수준 자체가 다르긴 하구나. 잘 구워진 통마늘도 보이고 할라피뇨, 옥수수, 각종 야채 등이 잘 어우려져 있는 것이 보인다. 피자파는집 프랜차이츠는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다. 아마 아예 처음 접하는 이름인 것을 보니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 것 같은데 비쥬얼은 우선 합격이었다. 그래도 맛이 중요하니까..


개인적으로 pizza를 먹을 때 핫소스를 뿌리고 갈릭디핑도 같이 찍어먹는다. 치킨을 먹을 때도 후라이드에 양념 소스를 묻히고 소금까지 찍어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순대를 먹을 때도 떡볶이 소스를 뿌리고 소금도 같이 찍어먹고! 원래 이렇게 다양한 것들과 함께 먹는 것을 즐긴다. 그래도 처음엔 본연 자체의 맛을 느껴봐야 하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경우도 있긴 한데 확실히 이렇게 다양하게 찍어먹는 것이 더 맛있더라.



배달비 무료 쿠팡이츠 어플에서 주문한 피자파는집 쏘핫불고기R 한판의 제대로 된 모습이다. 옆 사진을 찍은 이유는 먼저 두께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치즈 크러스트가 얼마나 들어가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이 두께가 상당히 중요한 것이 평소 몇 조각 못 먹는 사람도 씬으로 주문하여 먹을 경우 혼자서 한판을 다 먹는 경우도 있다. 뭔가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이 도우도 씬인지 아닌지 잘 확인해야한다. 나의 경우 주문에서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크기로 왔다. 애초에 선택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이즈와 비쥬얼은 딱 내가 원하는 크기였다. 라지가 아니라 R 사이즈여서 생각보다 작긴 했지만 어차피 혼자 먹을 예정이었기에 너무 크면 오히려 남아서 비효율적이었다.


그렇게 제대로 먹기 시작했다. 메뉴 이름에 쏘핫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어서 어느정도 매콤함을 기대했다. 근데 할라피뇨 부분과 같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막 맵지 않았다. 매콤하긴 한데 좀 약한 정도? 어차피 핫소스를 뿌려서 먹을 예정이었기에 그렇게 먹으니 그나마 괜찮았다. 이게 또 너무 매우면 안 먹게 되니 이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다. 갈릭디핑소스도 우리가 알던 노란색이 아니라 수제로 만든 약간 마요네즈 빛깔의 그 제품이던데 음식과 상당히 잘 어우러졌다. 기본으로 하나 제공되는데 추가로 주문하여 두통을 모두 다 비웠다. 역시 난 소스를 좋아한다. 크기가 좀 작아 한판을 다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었는데 한 두조각 정도 남겼던 것 같다. 맛있긴 하더라..


피자파는집 다음에도 뭔가 당기면 재주문할 의사가 있지만 솔직히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다. 내 기준에서..! 이 가격이면 치킨을 그냥 한마리 먹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집 앞 땡땡스쿨을 이용하고 말이다. 근데 이건 뭐 가치관의 차이니까.. 여기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긴 했다. 비쥬얼도 좋고 내용물도 실하고 말이다. 근데 지금 주문표를 보니 크리스마스이브에 혼자 시켜먹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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