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 맥스8 사고 후 나에게 맞는 비행기를 찾아보자!
우연히 해당 기사를 보고 포스팅을 작성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시간을 내 글을 써본다. 요근래 한창 떠들썩했던 보잉737 맥스8 사고 이후 비행기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나 역시 처음 추락사고를 접했을 때 매우 놀랐으나 한번이겠지하며 넘어갔다. 그러나 그 이후 또 문제가 발생해 회항하거나 비상착륙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심각성을 느꼈다. 사실 비행기 사고는 단 한번도 발생해서는 안되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 보잉737 맥스8 기종이 국내에도 도입 예정이었던 것이다.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큰 규모의 항공사가 이 비행기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잦은 사건 사고 후 현재는 중단 및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대한항공만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다.
보잉 항공사 측에선 처음 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별다른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지만 잦은 사고 후 소프트웨어 결함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737 맥스8을 다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종으로 일으켜 세우겠다 말했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여전히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도 한군데가 고장나면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데 더 첨단 기술이 들어가야하는 비행기는 오죽할까 싶다. 이 생각은 그냥 전문적인 지식이 하나 없는 일반적인 탑승객의 의견이다.
이러한 우려를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덜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이 기사에 잘 나타나있어 소개해본다.
항공사의 보유 기종뿐 아니라 좌석 정보까지 보여주는 시트구루(seatguru)와 시트링크(seatlink)를 참고해보자. 제일 믿을 수 있는 고객이 직접 남긴 후기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티켓팅 전에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다만 사이트가 영어로 되어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와 플라이트스태트(flightstats)에서는 보다 더 자세한 정보까지 알 수 있다고 하니 여기 역시 참고해보면 좋겠다.
사실 이건 성격이 어느정도 반영된 이야긴데, 이왕 뭔가를 하려면 5~10만원 아끼는 것보다 좀 더 좋은 서비스에 투자를 하는 편이다. 짧은 거리일 경우 상관이 없는데 장거리 비행의 경우 5~10시간이 넘게 타고 가야하니 최대한 제약이 없는 것이 나에겐 더 큰 가치였다. 다만 기종을 보기보단 항공사를 보았고 그렇게 선택한 곳이 대한항공이었다.
그런데 이 기사에는 같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 중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최신 기종을 타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말하고 있다. 최신 비행기는 기내 압력이 낮고 소음이 낮아 덜 피곤하며 기내 습도도 다른 비행기보다 5%이상 높다고 한다. 이는 맛을 감별하는 신경이 덜 둔화된다고 하는데.. 이 사실은 전혀 몰랐다. 그래서 내가 유독 기내식을 맛있어했나. 분명히 평소엔 잘 안 먹을 것들이 비행기만 타면 남김없이 맛있게 다 먹게 됐다. 난 나도 모르는 생존 본능이 나타나 그런 것인줄 알았는데 이런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