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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탕 맛집 원조 신촌 설렁탕 공덕 다녀왔어요

디프_ 2018. 10. 28. 23:08

내장탕 맛집 원조 신촌 설렁탕 공덕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밖에 운영하지 않는, 내장탕 맛집 원조 신촌 설렁탕 공덕에 다녀왔다. 사실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마침 가게 앞에 한 자리가 남아있어 거기에 댈 수 있었다.

 

집에서 거리가 되는데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는 참고하는 맛집 블로거가 생겼는데 거기서 아주 극찬을 한 가게였기 때문이다. 그중 좋았던 포인트는 그날 고기 상태가 안 좋으면 수육을 안 판다는 사장님의 말 때문에 더 오고 싶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먼저 밑반찬이 나왔다. 원래 국밥집은 김치와 깍두기 맛이 좌우한다고 하는데, 먹기 전 비쥬얼로만 봐서는 적당히 익은 것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로 김치보단 깍두기를 더 좋아한다. 아마 잘 익은 것을 더 먹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특제 하나와 내장곰탕 하나를 주문했다. 가격은 총 23,000원.

 

 

특제는 설렁탕에 그냥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것이라 한다. 수육도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보이는 것처럼 너무 비쌌다. 혹시나 해서 여쭤보니 2인이 먹기엔 양이 많고 다른 사이즈는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다. 서브로 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격대로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내장탕 맛집 원조 신촌 설렁탕 공덕에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음식이 나올 때 사장님께서 별도로 간을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뭐 원래 그러려니 싶었는데 방금 네이버를 보니 파우더를 안 쓰는 진짜 설렁탕이라는 소개글도 그렇고 뭔가 괜히 더 믿음직스러웠다.

 

공깃밥은 별도로 안 나오고 그릇 안에 밥이 같이 담겨있었다. 사실 나오기 전에 김치랑 깍두기와 같이 맨밥을 좀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국밥의 그릇은 뜨거웠지만, 내용물은 그냥 따뜻한 정도였다. 원래 입도 못 델 정도로 뜨겁게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이마저도 급히 먹으려는 주변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정확하진 않고 그냥 추측이다.

 

먹어봤다. 싱거워서 바로 소금간을 하고 후추를 뿌렸다. 그리고 먹어봤다. 특제로 주문해서 그런지 확실히 고기양이 많았다. 한입씩 먹다 보면 밥보다 많은 느낌이었다. 근데 맛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맛있단 느낌을 받진 못했고 그냥 다른 곳들과 비슷했다. 오히려 많이 뜨겁지 않아 좀 아쉬웠다.

 

내장탕 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약간 시큼한 것이 개인적으로 설렁탕이 더 입에 맞았다. 같이 먹은 친구는 싱거운 것이 좋아 맛있다 했다. 근데 곱창이 원래 들어가 있는데 여긴 그런 것이 없어 아쉽다 했다. 아마 여길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렇다해서 맛없다는 것은 아닌데, 거리가 거리인 만큼 재방문은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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