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짜장2900 탄현점, 가성비 좋은 중국집이다.
친구들과 풋살을 하고 나면 꼭 뭔가를 먹는다. 저녁을 먹었다 하더라도 바로 헤어지긴 아쉽고, 또 공을 차고 나면 무조건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뭐라도 먹게 된다.
햄버거, 치킨, 짬뽕 등 먹고 바로 집에 갈 수 있도록 주로 동네에 와서 무언가를 먹었다. 근데 이날은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북경짜장2900 탄현점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친구가 짬뽕을 먹자고 해 갑자기 들어가게 되었다.
거의 자정이 넘어가는 시점이기에 매장에 사람이 많이 없었다. 24시간 음식점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일단 주문을 해봤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탕수육이 먹고 싶었지만 짜장면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는 친구들의 말에 군만두로 선회했다.
가성비 좋은 중국집, 북경짜장 2900 탄현점에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짜장면 위에 고춧가루는 내가 직접 뿌린 것이고 단무지나 양파 등 밑반찬은 셀프여서 직접 가져와야 한다.
기대했던 것보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의외였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일반 24시간 중국집보다 더 퀄리티 있다고 느껴졌다. 별도로 짬뽕 국물까지 먹어볼 수 있었는데 이것 역시 맛이 괜찮았다. 솔직히 야간에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그리고 이렇게 동떨어진 곳에 있는 가게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는데 여기서 그게 깨졌다. 가성비 좋은 중국집에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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