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디프_ 2018. 6. 23. 20:26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오전 8시에 눈을 떴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니 형이 신혼여행을 다녀왔을 때 이용하고 추천해주었던, 가우디성 투어 예약 업체에서 시위 때문에 대중교통이 아닌 택시를 타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뭐 일단 알았다고 했다.

 

이것저것하고 화장실을 다녀오고 다시 누우니 오전 9시. 거울을 보니 피부가 엄청 탔다.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날씨가 그렇게 덥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햇빛이 강했나보다.

 

 

 

 

그렇게 대충 준비를 하고 나왔다. 우선 마트에 들려 물과 사탕, 과자를 샀다. 총 1.57유로. 엄청 저렴하다. 근데 여기서 저 과자가 핵심이다. 그림만 보고 딸기잼이 발려져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발라서 먹으라고 방법을 제시해준 것이었다. 어쩐지 너무 저렴하고 양이 많다 했다.

 

 

그리고 요 며칠 햄버거가 자꾸 먹고 싶어 버거킹에 왔다. 감자튀김 대신 어니언링을 택했고 가격은 총 5유로가 나왔다.

 

 

 

 

토요일 오후 2시.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날씨는 여행하기 딱 좋았다. 이날 청바지에 반팔 티를 입고 있었는데 걸으면서 더울 때도 있지만 그늘에서는 선선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산타후스타부터 쭉 걸어온 거리 곳곳에서 이런 공연을 했다. 이전에는 못 봤는데 여기도 주말이긴 주말이구나 싶었다. 마음 같아선 365일 동안 이런 여유로운 일상이 지속된다면 좋겠지만, 막상 그렇게 주어진다면 이 기분이 안 나겠지..?

 

 

 

 

여행 초기 현금을 빨리 없애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들고 다니면서 자꾸 신경 쓰이고 짐처럼 느껴졌다. 근데 이제 또 현금이 필요했다. 숙소나 식당 등 현금만 필요한 곳이 따로 있었는데 그 부분을 예상하지 못했다.

 

 

길거리 ATM에서 환전하긴 싫고 은행을 찾아갔다. NOVO BANCO. 근데 바보처럼 이 순간 주말인 것을 잊었다. 문이 닫혀있었고 그냥 바르셀로나에 가서 추가로 환전하기로 했다.

 

 

 

 

이전에 들렸을 때 아무것도 없이 길만 있었던 코메르시우 광장 주변에도 이렇게 벼룩시장이 열렸다. 걸어가면서 구경하긴 했는데 딱히 살만한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여기서 슬슬 배고파서 가방에서 과자를 꺼내고 그 진실을 알 수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