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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보안관련주 대장은 누굴까?

디프_ 2018. 1. 30. 18:15

라온시큐어, 보안관련주 대장은 누굴까?

 

 

나를 보고 내 주변을 지켜본 바, 투자 스타일을 보면 그 사람이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어떠한 선택을 함에 있어 남의 말을 절대 듣지 않는다. 진짜 그 당시의 내 마음이 중요하다. 물론 어떤 선택에 앞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한다. 근데 그게 정말 진짜 자료조사처럼 의견을 묻는 것이지 나의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 흔히 요즘 이런 것을 답정너라고 하던데, 그냥 상대방의 의견을 알면 보다 더 폭넓게 생각할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 어차피 결정했으면서 왜 물어보냐고 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어떠한 결정에 있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인데, 그것을 왜 하냐니..

 

이야기가 잠시 샜다. 아무튼 주식투자를 할 때도 시장에는 거의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냥 단타 식으로 접근하지 장기적으론 투자하지 않는다. 이건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남의 말을 믿고 투자하기엔 내 자신이 너무 불안해진다. 또,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은 많이 신뢰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진짜 실력이 좋아 큰돈을 만졌으면 굳이 방송에 나와서까지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려 하지 않을 테니까. 행여 그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알아버린 지금에는 큰 쓸모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흔히 하는 말로 재료 노출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이렇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 나조차도 사람들의 의견은 참고한다. 그냥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지금 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갖고 투자에 임하고 있으며 어떠한 것을 좋아하는지 말이다. 대체로 종목 이야기를 보기보단 시장 전체의 흐름에 관한 글을 주로 본다. 대부분 도움이 될 때가 많다. 경력이 많은 전문가의 말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내게 미처 생각지 못한 시야를 제공할 때가 많으니까 말이다. 실질적으로 투자한 경험은 많이 없지만 '아 이렇게 바라보기도 하는구나'하며 깨달은 적은 많다.

 

몇 안되는 종목을 포스팅하였지만 포스팅한 후 경동나비엔은 정말 날라가버렸다. 내가 아마 들고 있었으면 첫 1루타인 100% 종목이 됐었겠다. 이밖에도 포스팅 안 한 다른 것들이 정말 많이 날라갔다. 내가 들고 있던 것들이 그렇게 날라가버렸다. 반성 많이 했다. 내 원래 투자 스타일이 작년엔 힘들었지만 올 초부터 빛을 발하는 시기였는데 그 오랜 시간을 버텨왔으면서 고작 그 정도의 수익률이 팔아버렸으니 말이다. 이런거보면 흔히 하는 말로 '손절보다 익절을 잘해야 진짜 투자를 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점점 와닿는다. 나는 초보다. 아무튼 요즘 자꾸 어느 한 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을 보면서 익절 타이밍을 너무 짧게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평소부터 생각해왔는데, 요즘 내가 그러고 있다. 내가 꿈이 작은 건지, 너무 조바심내는 것인지..

 

 

 

라온시큐어

 

 

보안관련주 라온시큐어의 수익률이다. 왜 샀는지는 지금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재매수를 했을 때는 오래 들고 가기보단 흐름을 짧게 보고 들어갔다. 포스팅하면서 또 든 생각이, 간단하게나마 첫 매수를 진행했을 때 왜 샀는지 메모를 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그냥 내 기록용을 떠나서 매도를 하는 시점에 앞서 한번 다시 복기하면 '아 내가 이래서 샀지'하며 너무 섣부른 익절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현재 들고 있는 종목부터해서 당장 오늘 정리해볼 생각이다.

 

 

 

 

내가 매도를 했던 부분을 동그라미로 표시해보았다. 나는 이 종목이 가상화폐 테마랑 엮일 줄은 솔직히 상상도 못했다. 보안관련주인 것은 당연히 알았고, 아마 지금 어렴풋이 생각나기론 그때 한참 해킹이 이슈여서 이런 종목도 하나 있으면 좋겠구나 하고 매수했던 것 같은데, 요즘 한창 이슈인 가상화폐랑 엮이면서 이렇게 거래량이 터지다니.

 

모든 종목을 보면 항상 터질만할 때 그에 맞는 재료가 노출된다. 이거 정말 신기한데 꼭 그렇다. 폭등 시점엔 그럴만한 이유가 생기며 폭락할 것 같은데라는 시점엔 꼭 그에 맞는 악재가 나온다. 이게 그만한 소식이 나와서 그렇게 변하는 것이라 생각할텐데, 지켜보면 정말 이상하게도 이럴 때쯤에 그럴만한 뉴스가 나온다. 뭐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다.

 

다시 차트를 보면 월요일인 어제, 고점을 갱신하고 음봉을 띄우며 내려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 이유는 지난 주말 일본의 유명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큰 규모의 해킹이 이루어지면서 그에 따라 보안관련주가 다시 주목받아서다. 이런 흐름에 대해 이제 그만 나와야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새로운 테마로 만들어지면 장기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는 잘 모르겠다.

 

또 그에 따른 대장주로 누군가는 시큐브를 말하기도 하던데, 이 역시도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매수했던 라온시큐어만 봐왔기에 어느 정도 흐름을 알 것 같아 이와 관련해서는 얘만 봤다. 가상화폐 테마와 엮이리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었지만, 한번 나중에는 어떻게 그림이 그려질지 지켜보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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