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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은 기본, 2시간까지 대기해야 먹을 수 있다는 더현대 오크베리 아사이

디프_ 2024. 5. 30. 20:01
더현대 오크베리 아사이 한국 반응이 뜨거워 대표까지 서울 내한했다고 한다.

 

 

드디어 먹고 왔다. 사실 저번에 파이브가이즈 포스팅을 할 때 원래 먹으려고 했던 음식이 바로 오늘 소개할 아사이였다. 사실 이게 디저트 개념이라면 디저트 개념일 수 있는데, 여태까지 먹었던 경험으로는 양도 꽤 상당하고 이것저것 과일도 들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저녁으로 해결할 생각이었다. 어차피 요즘 과식하는 것을 안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 그때 배가 고파서, 차갑고 단 과일이 들어가는 것보단 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파이브가이즈를 먹었었다. 근데 그때 먹으면서도 이걸 안 먹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조만간 또 와야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팝업스토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나의 경우 더현대서울 여의도 지점을 방문했었는데, 해당 팝업스토어 기간은 5월 7일부터 6월 2일까지라고 한다. 그니까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겠다. 근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왜냐하면 지금 살펴보니 판교에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였고, 단순 이 기간에 팝업스토어만 진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듣기로는 이미 법인 설립까지 끝마쳤다고. 그니까 해당 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외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도 곧 지점이 오픈한다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일단 나의 경우 여기 더현대 오크베리 아사이 오픈했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았다. 그리고 보자마자 여기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다. 왜냐면 개인적으로 아사이볼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다. 좋은 기억이라기보단 그냥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많이 먹어본 경험은 없다. 왜냐하면 이 메뉴 자체를 안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첫 시작은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기억으로는 도쿄에서 먹었고 이번에 베트랑 갔었을 때 먹었다. 이 두 개의 기억이 나에게 남아있는데 오늘 포스팅도 이 경험들과 비교하여 작성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여기 인기가 꽤 대단하다. 오픈런은 기본이며 2시간까지 대기를 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내 저번 경험에 빗대어보면, 평일 저녁 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겠더라. 그니까 도착하자마자 여기 앞에서 핸드폰 번호를 적고 웨이팅을 하면 된다. 그러면 순번에 맞게 안내가 온다. 그때 매장을 방문하면 거기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 거기서 걸리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고, 내 순번이 오는데까지 1시간이 걸려 총 2시간 정도를 기다리는 셈이 되겠다. 저번엔 핸드폰 대기 시간이 1시간 잡히길래 그것만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매장 근처에 와서 또 줄을 기다려야 하더라. 그때 안 먹길 잘했다. 이번에는 별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평일 낮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 여의도 더현대서울 내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로 인하여 사람이 많긴 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있겠지만, 타지에서 놀러 온 한국인들도 많아 보였다.

 

근데 여기 오크베리 아사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일단 줄이 꽉 차지 않아서 별도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줄을 섰다. 그리고 줄을 한 20분 정도 섰을까, 내 차례가 와서 주문하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는데 그 진동벨을 받고 한 5분도 안 되어서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던 것 같다. 여기 역시 주문 방식이 좀 까다롭다면 까다로울 수 있는데 그냥 정해진 것을 주문하면 그렇게 복잡하지 않겠다. 여러 토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간 매장은 그냥 시그니처를 먹어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메뉴 중 볼 형태로 웍스 사이즈의 디 오리지널을 택했다. 디 오리지널에는 바나나, 피넛 버터, 그래놀라, 코코넛 후레이크가 들어간다. 이따 세부 사진에 나오긴 할텐데, 처음엔 하나의 맛으로 되어있나 좀 혼란스러웠다. 나만 그런가? 근데 디 오리지널 메뉴를 주문하면 이런 구성으로 나온다는 것이니 사이즈만 고려해서 주문하면 되겠다.

 

오픈런은 기본, 2시간까지 대기해야 먹을 수 있는 더현대 오크베리 아사이 그럼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일단 이 회사의 경우 글로벌 회사다. 2024년 현재 미국, 호주, 브라질 등 40개국 이상, 7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점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회사라는 말이 되겠다. 그러니까, 해당 후기는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오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들으시는 것이 낫겠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겐 맛있는 것이 누군가에겐 별로일 수 있으니까. 아무튼 나의 이날 경험은 앞서 말한 것처럼, 도쿄에서 먹었던 아사이볼과 베트남 나트랑에서 먹었던 아사이볼과 비교하게 되겠다. 도쿄에서 먹었던 아사이볼은 유명한 매장은 아니었고, 아사이볼 전문점도 아니었다. 그냥 지나가다가 간판에 아사이볼을 팔길래 들어가 봤다. 그리고 베트남 나트랑에서는 아사이볼로 나름 유명한 브런치 가게를 방문했었다. 뭐 거기 역시도 아사이볼 전문점은 아니었겠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오늘 여기 오크베리 아사이까지 포함하여 세군데와 비교해서 개인적인 입맛으로 이 오크베리 아사이가 제일 안 맞았다. 대표까지 서울 내한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긴 했지만, 그냥 한국에서 이 메뉴의 희소성 때문에 잠깐 붐이 일었던 것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추측으로 나중에 매장 지점들이 확대가 되면 이렇게까지 사람이 안 몰릴 것으로 생각한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쉬웠던 포인트를 꼽자면 일단 아사이볼과 아사이 스무디로 나뉘는 포인트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에게 아사이는 그냥 볼 형태가 시그니처였다. 스무디는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스무디 형태도 제공이 되다 보니, 개인적으로 이 원재료 자체가 너무 액체 형태를 띠고 있는 것 아닐까 싶더라. 이게 날이 더워 녹은 것인지 원래 그런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너무 마실 수 있을 정도인 액체처럼 다가왔다. 여태까지 먹었던 아사이볼은 숟가락이 필요했는데, 여긴 빨대로도 충분한 느낌? 뭔가 본연 자체가 다른 느낌이라 내가 좀 어색하게 느껴졌다. 근데 이건 내 경험치가 부족해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근데 원재료 자체는 여기 오크베리도 충분히 맛있었다. 다만 형태가 아쉬웠던 것이지. 추가로는 토핑 부분이 아쉬웠다. 가격 대비 풍족하지도 않았으나, 뭐 토핑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니까 논외가 되겠다. 결론적으로 제일 큰 사이즈인 디 오크를 선택하려다 웍스로 바꾼 것을 잘했다 생각하고, 추후 재방문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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