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연으로의 여행 라오스 블루라군으로 떠나고 싶다.

디프_ 2016. 10. 11. 22:48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친구가 보내준 사진.

바로 요즘 내 해외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인 라오스 블루라군의 모습이다.

 

요즘은 Tv를 자주 안봐 못보고 예전에 자주보던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여행 프로그램인가 어딘가에 나와 처음 알게 된 곳이다.

바로 저기 보이는 나무 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던 모습이였는데 그 모습을 보자마자 정말 가고 싶었다.

 

수영을 안 배워서 수영을 못하는데 한때 이 곳에 가 자유롭게 수영을 하며 놀고 싶어서 실제로 수영학원을 두달 정도 다니기까지했다.

결국에 원하는 실력까지는 못 다다랐지만...

 

라오스에 간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부러움과 함께 이 곳에 꼭 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보자마자 정말 부러웠다. 이 사진을 받았을 때가 일을 다닌지 얼마 안됐을 때여서 더 심했다.

 

예전에 학교를 다닐 땐 1년에 한번은 비행기를 타자는 목표로 장학금 등 인생에서 짧게 짧게 단기적인 목표들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어진.. 자유로운 여행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생활을 시작하고 나니 20대 초반을 버텨오던 목표가 사라져버렸다.

 

이 부분이 정말 힘들었다. 항상 힘든 시기가 올때 그래도 몇개월 뒤엔 어디 가니까~!

이런 버팀목들이 있었는데 초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전혀 없다. 그래서 초기에 뭔가 모를 허무함들이 더 컸던 것 같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어떠한 것을 함에 있어 그 뒤에 다가오는 보상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돈, 명예, 자기만족 등이 될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그 부분이 현실의 모든 것을 잊고 그저 놀고 즐기기만을 위해 자유롭게 떠나는 해외여행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사회생활에서는 그러한 직업군이 아니고서야 행여 직업군이라하더라도 여행이 일이 됐을때는 그 기분이 반감될 것 같기에..

내가 원하는 보상을 충족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나마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위해 하나 준비하고 있는게 있긴 한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기분 좋게 자연으로의 여행 라오스 블루라군에 대해 얘기하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 것 같다.

라오스! 메모장에 고이 적어둔 해외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기에 짧게는 내년 안에 어떻게 해서든 다녀올 생각이다.

 

가장 친한 친구들과 갔으면 좋겠는데 이미 많은 친구들이 다녀왔기에.. 누군가와 손 꼭 붙잡고 다녀와야겠다.

 


회사 점심시간에 밥을 빨리 먹고 근처 공원에 가서 쉬다가 찍은 사진이다.

어렸을 때는 정말 몰랐고 한 2~3년부터나 되서야 자연이 정말 좋아졌다.

 

사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새소리, 바람소리, 나무 흔들리는 소리.

또 산 속이나 강가 주변에 있는 펜션에서 밤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 비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

 

정말 다 좋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순간순간 그때그때의 장소들이 떠오른다.

언제부턴가 이런 장소들을 만나게 되면 '여기에서 책 읽기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창피한 얘기지만 책은 성인이 되고나서야 좀 읽기 시작했다.

일을 다니기 전에는 그래도 2주 혹은 한달에 한권은 읽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지금 6개월동안 읽은 책이 5권도 안되는 것 같다.

 

그동안 못 읽은 책을 혼자 조용히 떠나서 좀 읽고자 정해둔 장소들이 있다.

한 곳은 예전에 놀러갔던 제주도의 한 장소인데 위치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 가서 찾아봐야될 것 같다.

 

또 다른 한 곳은 근래에 조용한 곳으로 혼자 떠나고 싶어서 강화도 쪽으로 찾아본 게스트하우스인데

이 곳에 놀러갈 때는 책을 적어도 3권정도는 가져가서 1박 2일동안 혼자 스마트폰을 치우고 하루종일 쉬면서 책만 읽다 돌아올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거짓말같지만 상상만해도 행복한데 왜 막상 실천은 힘든건지 모르겠다.

요즘에야 워낙 일이 많아서 주말에도 출근하기에 그럴수가 없지만.. 여유가 생기는 다음달에는 꼭 떠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막상 또 다음달이 되서 추워서 가기 싫다하면 이 포스팅을 보고 반성해야겠다. 근데 추운게 싫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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