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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얇은피만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이유

디프_ 2021. 7. 25. 14:57
피가 너무 얇아 그냥 하면 터져버리는 풀무원 얇은피만두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후기 겸 그동안 먹고 싶었는데 제대로 먹지 못했던, 인기 있는 만두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 대부분 드셔 보셨을 것이다. 이 제품 굉장히 히트를 친 것으로 기억한다. 먹어본 만족도도 높고 점유율 순위도 이 제품 때문에 꽤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사실 이전에 먹어본 기억은 있다. 근데 그땐 제대로 된 에어프라이어가 없었다.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이 있었는데 크기도 작고 뭔가 쓰기엔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었다. 근데 뭔가 이걸 꼭 먹고 싶기도 하고 에어프라이어 하나쯤은 집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이 제품을 먹기 위해 바로 구매하긴 했지만 추후 장기적 사용을 위해 구매하기도 했다. 합리화였나? 아무튼 두 제품 모두 코스트코에서 즉석으로 구매하였고 아마 이걸 조리해서 먹고 싶지 않았으면 또 에어프라이어를 또 언제 샀을지는 모르겠다. 은근 막상 집에서 잘 안 써먹게 되더라. 기존 조리 과정이 익숙해서 그런지.

고미아 제품을 구매했는데 딱히 이유는 없다. 용량도 크고 가성비도 괜찮았다. 뭐 성능은 코스트코에 입점되어 있을 정도면 다른 브랜드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믿고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전껀 크기가 작기도 하고 뭐 그랬으니까. 근데 확실히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닌데 기능들이 알찼다.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별도 예열 기능도 있고 뭐 시간이나 온도 조절도 심플하게 잘 되어있고 복잡하지 않은 시스템이라 나처럼 기계치여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기다리던 풀무원 얇은피만두 첫 개봉을 해보았다. 기본적으로 냉동 보관을 하게 되고 필요할 때 이렇게 꺼내먹을 수 있었다. 별도 해동 과정은 거치지 않았고 에어프라이어 예열을 한 뒤에 바로 그냥 추천받은 온도와 시간을 세팅하고 튀겨버렸다. 튀긴다는 표현이 맞나? 아무튼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바로 조리해버렸다. 사실 이 기기를 써본 경험이 많지 않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됐다.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한 70%의 성공을 거둔 것 같다. 그 이유는 뒤에 자세히 적도록 하겠다.

 

맛의 경우 두 가지 맛이 있었다.김치와 고기만두! 개인적으로 김치를 더 기대했었다. 매콤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근데 먹어본 후기로 내 입맛에는 고기가 더 잘 맞았다. 원래라면 김치가 더 잘 맞아야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하지. 좀 신맛이라고 해야 하나. 매콤함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은데 그게 좀 낯설게 다가왔다. 조금 더 표준적인 맛은 고기이지 않을까 싶다. 속의 경우 김치는 크게 김치, 돼지고기, 두부 정도가 들어간 것 같고 고기의 경우 돼지고기와 부추, 새송이버섯이 들어갔다고 한다. 먹으면서 따로따로 느낄 순 없었다. 이미 비주얼 자체가 잘게 다져져 있기도 했고. 그리고 이 스파게티 컵라면의 경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컵라면 중 하나다. 근데 만두만 먹긴 뭐해서 같이 하나 끓여봤다. 근데 이때 마음이 급해서 안에 들어있는 소스를 안 꺼내고 뜨거운 물에 4분 동안 면을 삶았다. 나중에 이거 뭐 환경적으로 먹어도 되나 싶었지만 그냥 먹었다. 뭐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한번 먹는 것 가지고 문제 생기나 싶었다. 아무튼 에어프라이어가 알아서 조리를 해주지만 뭔가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정신이 없긴 했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 보다.

 

에어프라이어도 소개를 좀 하면 좋을 텐데 겉에 그 스테인리스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되어있어서 사진을 찍는데 주변이 다 비쳤다. 그래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좀 그래서 별도 소개는 못하겠다. 만약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면 자세히 이용 후기를 적어드리도록 하겠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신제품이라 그런지 따로 소개는 잘 되어있지 않더라. 근데 뭐 이용에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 솔직히 괜찮았고 굳이 이 풀무원 얇은피만두 요리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다른 것들에 또 사용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감자튀김을 꼭 해 먹고 싶단 말이지. 감자튀김 엄청 좋아해서 웬만한 배달 음식을 먹을 때 같이 주문하곤 한다. 라지 사이즈로 업그레이드도 하고! 그걸 셀프로 만들 수 있으면 살찌는 것엔 안 좋더라도 개인 만족도는 꽤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까 오늘의 이 요리 한 70%의 성공을 거뒀다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비주얼을 보면 대부분 아시지 않을까 싶다. 조리 설명을 보면 만둣국으로 먹을 경우 끓는물/육수에 약 4분 30초 조리를 하라고 나와있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물을 살짝 뿌리고 비닐을 씌워, 구멍을 뚫은 후 약 3분 조리하라고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180도 예열 후 180도에서 약 10분 조리하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설명서에 나온 대로 그대로 실행했다. 라면을 끓일 때도 설명에서 나온 대로 하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하니 뭐 이것 역시 그게 최고이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여기서 내가 착각한 것이 있었다. 예열을 더 오래 했다는 것이다. 기기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예열을 하고 알아서 끝날 줄 알았는데 그 다음 바로 조리가 되고 있었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데 말이다. 한 3분 정도 쌩으로 조리가 되고 있었고 발견하자마자 끈 뒤에 바로 이 냉동 만두를 넣었다. 넣자마자 지지직 소리가 나면서 철과 닿는 부분이 익긴 했는데 그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설명서에 나온대로 180도에 맞춘 뒤에 10분을 세팅하고 그 10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만난 비쥬얼의 바로 윗 모습이다. 솔직히 내 예상보다 조금 탄 부분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졌다. 솔직히 탔다고 말하기 뭐하지만 나도 아차 싶은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아 예열을 더 한 시간을 계산해서 한 8분 정도만 조리해야겠다 싶었다. 다음엔 뭐 어차피 그런 실수를 안 하긴 하겠지만. 근데 광고였나. 원래 에어프라이어로 만들면 이런 비주얼이 나오는지 내가 다 만든 모습과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대충 이런 비쥬얼이 맞긴 한가보다.

간장의 경우 내가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식초까지 넣고 저렇게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뭔가를 찍어먹을 때 간장을 찍는 게 아니라 절여진 고춧가루를 찍는 느낌이랄까. 저렇게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이다. 나처럼 간을 세게 먹는 사람의 경우 더더욱! 그리고 스파게티의 경우 집에 있는 피클을 좀 꺼내와 이렇게 더 곁들여 먹었다. 솔직히 근데 좀 뿔긴 하기도 했고 이날 처음 먹는 풀무원 얇은피만두에 손이 더 많이 가서 좀 뒷전이긴 했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긴 한데 슬슬 이 제품이 질려가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열라면이 그렇게 맛있더라. 아무튼 오늘의 메인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앞서 말한 것처럼 고기가 더 입맛에 맞긴 했는데 솔직히 둘 다 괜찮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얇은 피가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속이 엄청 많고 피가 얇은 것을 더 선호한다. 속이 적고 피가 두꺼우면 괜히 잘못 산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 괜찮았다. 식감도 더 사는 것 같기도 하고 겉이 이렇게 튀겨지는 비쥬얼로 나오니 바삭하기도 하고. 근데 실제로 많이 바삭하진 않다. 아무래도 피가 얇기 때문에! 그냥 속이 많단 메리트도 좋았고 전체적인 조합 역시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산 것을 다 먹고 난다면 다음에 재구매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무조건 조리는 에어프라이어로 할 예정이고! 그냥 하면 피가 얇아 다 터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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