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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7

1975년부터 시작된 임종춘 할머니의 진심이 담긴 떡가게

익선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떡을 파는 카페 종춘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났던 날, 어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1차로 소고기를 먹고 2차로 이렇게 종로로 건너왔다. 사실 여긴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다. 뭐 힙지로인가 뭔가 아무튼 그냥 그런 노포스러운 공간을 가보고 싶었다. 몇 번 지나가 보긴 했는데 사람들 정말 많고 복잡하더라. 나야 술을 잘 못하기 때문에 그런 공간에 갈 기회가 별로 없어서 매번 지나쳤는데, 언제 한 번은 그냥 가서 그 공간 속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 이날이 그날이었다. 솔직히 근데 오기 전에도 올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괜히 사람 많은 곳 가서 그냥 고생만 하고 올까 봐! 근데 맨날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기도 했겠다 이렇게 오게 됐다...

맛집 & 카페 2022.08.27

26년 장순민 쉐프의 노하우가 담긴 정통 옛날 팥빙수

국산 팥을 활용하여 제과 장인이 직접 만드는 요즘 찾기 힘든 옛날 팥빙수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꾸준히 장사를 하는 곳이 있다. 여길 처음 이용한 것이 몇 년 전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장사를 하시니 시간이 꽤나 흘렀겠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지역 상권을 잘 모르긴 하는데 여기의 경우 입지가 굉장히 안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에 딱히 다른 상가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길목이 사람이 자주 지나다니는 것도 잘 모르겠고. 근데 항시 여긴 장사를 하고 계셨고, 솔직히 속으로 장사가 잘 되나 싶었다. 근데 이용할 때마다 빵도 그렇고 나름 여기만의 특징이 살아있었고 만족도도 높았다. 가격이 살짝 있는 것처럼 느껴지긴 했는데 맛도 좋고 그냥 좋은 기억만 남아있던 것 같다. 그렇게 몇 번 이용하다가 또 여길 당분간 지나..

맛집 & 카페 2022.08.12

웨이팅 필수에 오픈런까지 발생한다는 요즘 호텔 빙수

하나에 59,000원하는 신라호텔 딸기빙수 먹어본 후기 얼마 전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사람은 생각 외로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생각에 걸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약의 도움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은 것이기도 하고. 솔직히 주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긴 한데 오늘 포스팅하는 주제가 나름 그 의아한 부분을 깨주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좀 말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막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거나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다. 베스킨라빈스가 항상 사람이 많고 인기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한 적도 많다. 뭐 맛있는 것은 알겠는데 달기도 달고 매번..

맛집 & 카페 2022.08.01

요즘 요괴빙수라 불리며 난리난 대만 로지 몬스터 아이스크림

핫한 곳에만 입점된 대만 로지 몬스터 아이스크림 요괴빙수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막상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했던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다녀왔다. 여기도 생기고 난 뒤에 나름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고 해서 잠시 핫했었다. 근데 아무래도 위치상 방문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더현대보다 상대적으론 덜 핫해졌다. 솔직히 여의도 입지는 정말 가기 편하니까. 근데 여기 동탄, 화성 쪽은 뭐 방문할 일이 별로 없다. 나도 이번 기회에 이 지역에 처음 와봤다. 딱히 연고지도 없고. 근데 그런 기대 덕분에 사람이 별로 없고 덜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말 시간을 내어 이렇게 방문했다. 역시나 신기하고 넓고 재미난 것들이 많았다. 그중 오늘 아주 이색적인 음식을 소개해볼까 한다. 맛도 어느 정도 차별화가 있었는데 캐릭..

맛집 & 카페 2021.12.15

팥빙수 요즘 배달도 퀄리티 있게 잘 와요

배달로 처음 시켜 먹어본 팥빙수 추울 때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더울 때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애초에 그냥 시원한 것들을 좋아하나 보다. 또 추울 때 차가운 음식을 밖에서 먹는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경우에 먹어본 경험은 거의 없다.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밖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이 기분 최고라 생각한다. 이날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사실 배달 음식으로 얼음이 포함된 것을 거의 시켜먹어본 경험이 없다. 냉면까지 포함해서! 뭔가 무더운 여름날에는 차갑다기보단 좀 시원한 정도로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경험 기반으로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빙과류가 아니고서야 시원한 음식 자체가 많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 근데 이날따라 아이스크림..

맛집 & 카페 2020.11.24

밀탑 팥빙수 겨울에 이냉치냉하는 것도 나름 매력적이에요

이한치한, 이냉치냉 한 겨울에 먹는 밀탑 팥빙수 여태까지 기준으로 보면 아니겠지만 근래 몇년 기준으로 따지면 이상하게 여름보다 겨울에 아이스크림을 더 자주 먹게 된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첫째로 계절에 상관없이 그냥 꽂히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질릴 때까지 먹어야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요즘은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파리바게트 아이스크림에 꽂혀있다. 둘째로는 사실 여름에 덥긴 한데 야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시원하지 않고 겨울에 춥긴 한데 실내는 대체로 다 따뜻한 편이니 아이스크림을 즐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렇다보니 계절상의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여름에 고드름류를 더 찾게 되긴 하는데 그것도 겨울에 사우나를 다녀오면 생각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뭔가 계절상의 이유는 더이상 찾을 수..

맛집 & 카페 2020.01.12

제주 협재 카페 추천 분위기 좋은 쉼표

제주 협재 카페 추천 분위기 좋은 쉼표 (Jeju Island cafe) 여행을 갈 때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놀아야겠다고 미리 계획은 짜는데 생각 외로 아침 일찍 나가다 보니 해가 질 쯔음엔 숙소에 도착하게 된다. 대충 6~7시쯤? 이번 Jeju Island 여행의 모토는 '휴식'이었기에 숙소에 들어와 깔끔하게 씻고 난 뒤 주변에 갈만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고 있었다. 첫날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어서 근처 눈에 보이는 카페베네로 가서 책도 읽고 노트북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정말 우연히 이 제주 협재 카페 추천 쉼표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뭘 사갈까 하다가 오메기떡이 유명하다고 하여 검색 중에 있었는데 내가 머무르는 곳 5분거리에 떡하니 이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