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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20

단골 가게를 바뀌게 만든, 청라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인생 초밥집

한 번 가고 너무 맛있어서 다음주에 또 온 뒤에 작성하는 고쉐프의 신선한 초밥 후기 확실히 날이 추워지니까 해산물을 자주 먹게 된다. 사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사계절 내내 장사가 잘 되긴 하지만, 지난 여름에 애정하는 가게에서 먹었던 초밥이 겨울에 먹었던 것보다 확실히 상태가 다름을 깨닫고 난 뒤에 잘 안 가게 되더라. 나름 믿고 먹는 가게인데 여기도 이 정도면 다른 곳들은 더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나름 이렇게 선선해진 가을과 추워진 겨울이 좋다. 시즌제처럼 열심히 먹고 있다. 근데 오늘 소개할 곳은 나에게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일단 처음 가게를 가자마자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참지 못하고 그다음 주에 또 오게 됐다. 사실 직장인에게 주말은 소중한 시간인데, 이 소중한 시간에 시간을 내어서 2주 연..

맛집 & 카페 2024.01.26

참치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시장 초밥집은 어떨까?

용산 용문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참치 초밥 전문점 원효스시 가려고 하는 식당이 시장에 있을 경우, 방문하기 전에 묘한 기대감이 솟구쳐 오르는 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 뭔가 시장에 위치해 있다고 하면, 평소 방문하던 가게와는 다를 느낌이다. 그게 분위기라든지, 맛이라든지, 양이라든지 뭐든 포함해서 말이다. 사실 시장을 갈 경우 주로 분식이나 옛날통닭 같은 것을 주로 먹었던 것 같다. 아니면 국밥이라든지. 그래서 대충 그런 것들은 어떤지 감이 오는 편이다. 가격도 그렇고. 그런데 오늘은 색다른 메뉴를 먹어봤다. 시장에 갔을 때 이 메뉴를 먹어본 것은 아마 이날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예외적으로 제주도에 놀러 갔을 때 회를 포장해서 먹은 적은 있었지만..

맛집 & 카페 2024.01.11

현지인만 찾는 도쿄 스시 명가에서 즐기는 5천엔 오마카세 초밥

츠키지 아오조라 산다이메 초밥집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일본에 가면 대표적으로 꼭 먹는 음식들이 있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와 같은 간식부터 해서 장어덮밥, 라멘, 텐동 같은 식사류도 있겠다. 오사카나 다른 도시에 가면 아니더라도 도쿄에 가면 꼭 몬자야끼를 먹어줘야 하고. 사실 오사카에 갔을 때도 파는 가게가 많이 없긴 했지만 몬자야끼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어딜 가든 꼭 먹어보는 것도 좋긴 하겠다. 확실히 비주얼부터 맛까지 이색적이긴 해서. 근데 위에 말했던 모든 메뉴들을 갈 때마다 먹진 못한다.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보다는,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언제든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막 정말 시간 타이트하게 쪼개가면서 먹으려고 하진 않으..

맛집 & 카페 2023.12.27

가성비가 훌륭해 오후 9시까지도 웨이팅이 있는 도쿄 빅카메라 스시로

혼자 먹는 사람들은 따로 테이블을 줘서 효율적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초밥집 회전초밥 집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당연한 말이긴 하겠지만 먹고 싶은 만큼만 먹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식당을 방문할 경우 1인분이든 뭐 정식이든 어쨌든 하나의 메뉴에 주어지는 양이 있겠다. 뭐 대식가라면 상관없겠지만, 입이 짧다거나 소식가의 경우에는 뭔가 먹고 싶긴 한데 그렇게 많이 먹는 것은 부담되는 때가 있겠다. 특히 여행지에서는 더더욱. 여행지에서는 하나를 많이 먹기보단 이것저것 조금씩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많이 먹을 때도 있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마음에 드는 음식을 찾은 뒤에 많이 먹으면 되니까. 이날이 좀 그런 날이었다. 배가 별로 고프진 않았다. 근데 이 상태로 숙소에 들어갈 순 없었다...

맛집 & 카페 2023.08.19

혼밥이어도 괜찮아 도쿄 스시노미도리 시부야 1시간 웨이팅 후기

근거는 없지만 일본에서 혼밥할 경우 구석으로 센스 있게 안내해주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혼밥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다. 아마 내 채널에 많이 놀러 오시는 분들의 경우는 아실 것이다. 근데 어려워하지 않는 것이지 선호한다는 것은 아니겠다. 솔직히 혼자 먹기 싫다. 혼자 먹는다는 것 자체가 그냥 집 앞에서 간단히 먹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 가거나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단순 그 행위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그 상황이 싫은 것이겠다.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아마 그래서 지금 문득 든 생각인데 이런 것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이라고 볼 때 1인가구가 늘어날수록 SNS는 더 성행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간단히 자신의 일..

맛집 & 카페 2023.04.24

30년 장인 정신 고양 스타필드 스시마고 후기

혼밥하기에는 또 회전초밥만한 곳이 없죠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내가 바라보는 풍경 중 일부다. 사실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냥 생활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많은 시간을 한다. 그 시간 동안 딱히 할 것도 없으니. 멍 때리기도 하고 한 생각을 깊게 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일 생각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생각하기도 하고 뭐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근데 그 과정들이 개인적으로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근데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얻는 것이 있다. 예전에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나름 깨달았다. 다만 그 혼자 있는 시간을 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거..

맛집 & 카페 2023.03.15

한국어 주문도 부담 없는 오사카 시장에 있는 초밥 맛집 스시긴

한인타운 츠루하시 시장 안에 있고, 한국인 직원분도 있었던 퀄리티 좋은 스시긴 오늘 소개하는 곳은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다. 이번 7박 8일 여행에서 계획은 하나도 짜지 않았다. 어딜 가야 할지도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냥 즉흥적으로 움직일 생각이었다. 근데 밤에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가길래 그래도 전날 저녁이나, 일어나서 아침에 그날의 스케줄을 짜곤 했다. 이것도 나름 이대로의 장점이 있었다. 혼자 여행에서 밤에 특히나 좀 심심한 기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 시간을 좀 유의미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침에는 좀 밍기적대고 싶은데 그 부분을 해결해주기도 했고. 아무튼 그렇게 좀 유동적으로 움직였었는데, 친구가 일본에 간다고 하니 여길 가보라고 알려주었다. 검색해보니 평도 좋..

맛집 & 카페 2023.01.08

가성비 좋은 초밥 런치를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만원 짜리 지폐 한장으로 퀄리티 좋은 초밥과 장국, 우동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 곳을 찾았다. 솔직히 전에 처음 방문 이후로 종종 생각이 났다. 일단 여름 내내 웬만하면 회 종류 먹는 것을 피해왔다. 한번 먹었었는데 확실히 거기도 장사가 잘 되고 신선도를 유지하고, 관리가 잘 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 탱탱한 찰기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이 확실히 떨어지더라. 그래서 이건 계절에 따라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거기마저 그랬으면 심지어 다른 곳들은 어떨지 대충 상상이 갔으니까. 그만큼 신뢰도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그때를 계기로 여름 회 섭취를 중단했었고 이제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왔고, 요즘은 심지어 추운 겨울 느낌도 나니까 본격적으로 몇 개월간 봉인해뒀던 초밥 공략에 ..

맛집 & 카페 2022.10.26

요즘 먹기 딱 좋은 이 동네 골목 대장 느낌의 학주스시 초밥

점심에 런치세트로 혼밥하기 딱 좋은 학주스시 소개해요~ 실제로 장사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게 검색 시에 어떤 식으로 노출이 되고 반영되는지는 잘 모른다. 근데 예를 들어 어느 동네에서 밥을 먹을 때 그 동네를 검색하고 뒤에 맛집을 붙이면 일단 대부분의 가게가 노출이 된다. 거기서 리뷰를 보고 평점을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방법이 될 텐데, 그럼에도 검색에 안 나오는 곳들이 있다. 아마 그런 곳들은 뭐 키워드가 다르다든가 아니면 뭔가가 있을 텐데, 또 가게명을 검색하면 잘 나온다. 아마 그렇게 노출 측면에서 손님에게 잘 안 보이는 곳들은 괜히 억울할 수 있겠다. 맛도 있고 가격도 괜찮은데 왜 사람이 안 오지 하면서 말이다. 오늘 소개할 곳 역시 내가 검색했을 당시에 나오지 않았다. 근데 ..

맛집 & 카페 2022.09.27

가는 지점마다 대기 필수인 요즘 가장 인기있는 회전초밥집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퀄리티 있게 즐길 수 있는 갓덴스시 나만 알던 맛집이 더 이상 나만 아는 곳이 아니게 될 때가 있다. 물론 그게 처음부터 우연히 내가 발견하게 되어 혼자 즐기다가 이젠 모든 사람들이 즐기게 되면 뭔가 모를 뿌듯함이 있곤 한데 그 이후에 대기가 생기고, 뭔가 인기에 힘입어 퀄리티가 달라진다던가 그러면 또 마음 아프기도 하다. 그런 경험을 다 겪어봤다. 오히려 장사가 너무 안되어서 가게가 사라지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소개할 곳은 어떻게 보면 체인점 형태로 각 지역에 매장이 입점해 있어 애초에 처음부터 구조가 나만 아는 가게가 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처음엔 웨이팅도 별로 없고 이렇게 인기가 많지도 않았다. 심지어 여기 내가 종종 가는 김포공항 지점에서도 말이다. 초기 1~2년은 대기 없..

맛집 & 카페 2022.07.25